요즘 엘러건트 유니버스(우아한우주)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소위 "초끈이론"에 관한 책이죠

    물리학의 모든 이론을 하나로 "관통"해주는 이론이랄까요 아주 재미있습니다

그중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이전까지 모든 기본적인 소립자들은 부피와 크기가 없는 점입자로서 취급되었다.  그러나 초끈 이론은 모든 소립자를 1차원적인 끈의 진동으로서 기술한다.  소립자들을 어떻게 해서든 확대해서 볼 수만 있다면, 실제로는 진동하는 작은 끈을 보게 될 것이란 이야기다.  이것을 바이올린에 비유하면, 바이올린의 현(鉉)이 진동수에 따라서 온갖 종류의 화음을 만들어내듯이 물질들도 결국은 이와 같이 진동하는 끈이 만들어내는 화음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 우주의 본질이 "음악"이란 말인가 )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혼돈이라고 여기는 우주가 실제로는 심오하고 완벽한 디자인으로 존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 아름다움은 그러나, 작은 순간들의 휘어짐을 무수히 내포하는 채로의 완벽성이다. 예측하지 못했던 특이점에 마주칠 때마다 우리는 휘어지고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선회한다. 그 어질어질한 순간에도 우리의 우주는, 나의 우주는, 거대 디자인의 측면에서 자신의 심오하고 우아한 본성을 변함없이 구현하고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 배웠던 세계관과는 차이가 좀있지만 ^^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있는 계기가 되는군요
       그저 인생이 황량하고 현실은 지옥일뿐이란 생각은
              우리가 이 세계를 "깊게"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란 생각도 들더군요

  아직 읽는 중이지만 아마 몇번 다시 읽게 될 "저만의 명작"반열에 놓일것같군요      
   그럼 다시 읽으러 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