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게 오고 말았군요. -_-...

제가 출근하자 마자...여알바가 하는 말...

" 오빠... 오타쿠 한명 더 늘었어요! "

뭔가 해서...가보니...-_- 제가 퇴근하고 난 후에 왠...바지만 군복바지입고 검은 점퍼입은 사람이

와서 12시간을 겜하고 또 5시간을 정액 끈어서 총 17시간 내내...

이상한 카페에 들어가 애니만 냅다 보드라는 겁니다..

그것도 옆 사람들 다 들리게끔 일본판 애니 성우들의 음성이 들리도록요.. -_-...

옆을 스윽하고 지나가봤는데...

정말 눈쌀이 찌푸려지더군요...

근데 분명 군복바지 입고 왔댔는데...보니까 -_- 왠 검정색 츄리닝 바지?;;;

지나갈때마다 그의 츄리닝 안쪽으로 두꺼운 티셔츠를 바지 안으로 넣어 츄리닝을 배까지 끌어올리고...

애니를 보다가 연신 화장실을 왔다 갔다 왔다 갔다...-_-;; (뭐하는 거지?;;)

그리고 나서 그가 시간을 다 채우고 나간후에 자리를 치우다 보니...

어이쿠...-_- 왠 소형 망원경이 있더군요..(ㅆㅃ 이걸로 뭘한거지?;;)

생각하기 싫었지만 왠지 이 사람이 변태적인 오타쿠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무렵...

pc방 게시판에 가보니 그가 남긴 글이 있더군요.


대충 내용은 지가 FPS 게임을 좋아하는데 CD게임 종류가 pc방에 전혀 없다는 걸 지적하고...

게다가 배틀필드2를 좋아라 하는데 여긴 없다고 지적질이더군요.

그러고 나서는 뭐 정모를 하게 되면 여기서 할지도 모른다면서 배필2를 깔아주면 좋겠다고..

적어놨더군요.


그러고 나서 전 답글을 이렇게 적고 싶었답니다.

ㅆㅃㄻ 너 같은 놈들이 여기와서 정모 해재끼면 여기 물 흐려진다. 다시는 여기 올 생각 말아라...

-_-;;;;

참고로...여알바와 사장님의 증언에 의하면...

이 사람 주변으로 아무두 가까이 앉을 생각을 않았다고 하더군요. -_-...

하아...

한숨만 나옵니다.

그리고...-_- 예전부터 또...엄청 키가 크고 뚱뚱한 여자 오타쿠도...pc방에 자주 오고 있지요...


미치겠다. 제발...이렇게 물이 흐려지지 말았으면...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