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근 10 여년 만에 솔로들의 마음을 공감하며, 크리스마스 이브에 (현재 시각 새벽 2시) 가족과도 못 있는 채 단란하게 가족과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꿈을 꾸며, 타지에서 외로이 삽질하는 "외로운 유부남클럽"의 클럽장 루즈베라트 입니다.
(잠시만요, 눈물 좀 닦고...)

아흑... 누가 귀마개좀 빌려줘요. 밖에서 흘러나올 캐럴소리랑 먹고 살기 위해서거나 혹은 사장의 닦달에 시달려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산타 알바(???)들을 보려니 벌써부터 눈과 귀가 마비될 지경이군요!!!!!

조금만 더 크리스마스가 늦었더라면...

아니 우리 사장님의 타이밍 좋은 명령만 아니었더라도 아마 한국에서 놀거 다 놀고 이 맘때 쯤에 온 가족과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미국으로 왔을텐데... OTL

내가 이렇게 외로움에 몸부림 치고 있을 때...

IMC 그래픽 팀의 누구는 집에서 단란하게 마눌님이랑 딸래미랑 아들이랑 오붓하게 크리스마스를 보내겠지요... %#$%$#$

또 이 홈의 주인장님도 뱃속에 들어있는 2세를 바라보며 흐뭇한 신혼생활을 즐기시겠지요... 흥!!

크리스마스에 할 일 없는 IMC의 응접실 관리지기 이XX 팀장님도 아들과 놀아주겠지요!

당사자는 정말 괴롭겠지만 그나마 IMC의 이연희 CM님이 당직이라 하시니 왠지 모를 공감대가 막 형성되는게... 꺼흐흑

아휴 그나저나 이놈의 코감기랑 목감기... (패앵!! 훌쩍) 여기는 아침마다 눈 치우는 것이 의무화라서...
(안 치우면 걸려요. 덜덜덜;; 가뜩이나 겨울 싫어하는데 더 싫어하게 생겼습니다.)

올해는 무사히 넘어가길 바랬는데 결국 걸리고야 말았군요. 쳇쳇...

그런데도 집에선 전화하나 안 오고 말이죠...

최소한 크리스마스 잘 보내라는 안부전화 한 통 주면 어디가 덧나는건가... 응? 윤희야?!!

게다가 감기걸린 상태인데 다음 주 부터는 친구들과 술 약속이 있는지라 더 악화되지는 않을런지 걱정입니다...

어쨌든 전 랜선을 뽑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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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으면 일 못해요... 으하하하하!!! 제길슨...OTL

이상 10년 만에 느껴보는 솔로 바이러스에대한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되어 정신이 오염되버린 "외로운 유부남클럽"의 클럽장 루즈베라트 였습니다.

(상당히 오버하며 글을 썼지만 그래도 마음은 후련...하지 않군요. 제길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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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 군수무역자 루즈베라트 입니다.

해치지 않아요. 대신 아프게 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