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군, 나는 솔로가 좋다
제군, 나는 솔로가 너무 좋다
제군, 나는 솔로가 아주아주 좋다

자유로운 솔로가 좋다
돈안드는 솔로가 좋다
간섭받지 않는 솔로가 좋다
남 비위맞출 필요가 없는 솔로가 좋다
빠른 행동이 보장되는 솔로가 좋다

평원에서 마을에서
참호에서 초원에서
동토에서 사막에서
해상에서 공중에서
진흙에서 습지에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솔로대원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약속시간에 늦을까 노심초사하며 헐래벌떡하지 않는 것이 좋다.
쓸데없이 이성친구에게 돈을 써버려 친구에게 구차하게 돈빌리지 않는 것이 좋다.
오지도 않을 전화를, 연락을 기다리며 밤늦게 컴퓨터와 전화앞을 떠나지 못하는 바보
가 아닌것이 좋다.
스키장에서 서로 눈치본다고 머뭇거리는 동안 멋진 스키솜씨를 보이며 스쳐지나가는
것이 좋다.
휴일에 자기시간을 마음껏 쓸 수 있는 것이 좋다.
감히! 솔로부대를 벗어나기 위해 장미를 들고 고백하다 퇴짜맞는 시츄에이션에는 감
동까지 느낀다.
길거리에서 싸워서 찢어지는 연인들을 바라보는 것은 최고다.
교묘한 물밑공작으로 커플들을 이간질 하는 것을 즐긴다.
어쩌다 받은 티켓에 "커플용"이라고 되어 있는 것은 너무나도 슬픈 일일지도 모르지.
커플제국군의 염장질에 피를 토하며 바닥을 기는 것은 굴욕의 극치다.

제군. 나는 솔로를, 천국도 지옥도 초월한 솔로를 바라고있다
제군. 나를 따르는 대대전우 제군. 그대들은 대체 무엇을 바라고 있나?
다시금 솔로를 바라는가? 인정사정 없는 오니(鬼)와도 같은 솔로를 바라는가?
철풍전화를 다해 삼천세계의 악랄한 커플제국군을 쓰러트릴
폭풍같은 투쟁을 바라는가?

솔로!! 투쟁!! 솔로!! 투쟁!!

좋아. 그렇다면 솔로다!
이 주먹은 우리들의  혼신의 힘을 다해, 지금 내리칠 주먹이다
하지만 이 어둠의 바닥에서 버텨온 우리들에게 보통의 투쟁으로는 부족하다!

우리들을 망각의 저편으로 몰아넣어 잠들어 있는 녀석들을 깨우자
하늘과 땅 사이에는 녀석들의 철학으로는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마!
1천명의 솔로 전투단으로 세계를 불태워주마!

제군이 잃을 것은 연인뿐이요, 얻을 것은 세계다!!
가자 제군! 솔로의 마음은 세계의 마음, 솔로를 찬양하라! 부대결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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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에서 퍼왔는데요 "헬싱"에 나오는 전쟁광의 대사를 패러디 한거라네요 ㅇ_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