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을 거슬러올라서.. "온라인 게임" 이라는 개념이 거의 처음 서던때가 있었습니다.

스타크가 생기면서 게임방도 동네에 한두개쯤 볼수있었고 당시 T1(256Kbps)를 깔아둔게 빠른축에

속했던..

그러나 CD-RW가 등장하고 크랙이등장하고 패키지의 몰락은 시작됩니다.

복제를하고 아무리 락을 걸어도 EA에서 만든 최신작 NFS CARBON도 벌써 크랙이 P2P에 떠돌고 있습니다.

전 디아블로2,확장팩이랑 워3오리지널은 돈주고 샀습니다. 근데 사실 살때만 좀 돈아깝지 게임 하다보면

절대로 3~4만원이 큰돈은 아니란 생각도 많이들었습니다. 재미있었으니까요 ㅎ

초등학교 6학년시절 저는 포트리스2를 먼저 접하게되었습니다. 그러다 이사가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리니지를 하게되었죠. 요정 덱스18나오면 1시간무료 시켜준다던 ㅎㅎ (인트18위즈18떴었습니다)

그때.. 리니지나 바람의나라 포트리스2 등의 게임들이 거의 그 장르에서 첫발이라고 봐야하나요?

사실 온라인은 스타나 디아블로2내에서 배틀넷이라는 개념이 먼저였지만 한국의 온라인은 좀 다르죠.

사실 게임이 재미있기도 하고 처음 겪어보는 온라인RPG이기도 해서 유저들은 시간가는줄모르고

하게되었습니다.

그 후 뇌리에 스쳐가는 게임들이 많군요. WYD RYL MU CABAL R2 ARCHLORD 등등~

뭐 넥슨이나 NC가 큰 게임회사라 불리는거도 리니지와 바람의나라가 성공해서 큰돈을 번 덕일지도 모르지만

언제나 제가 생각하는건 나오더군요. "하나 유행하면 너도나도 편승해서 조금이라도 돈 벌어보자"심리요.

하지만 부작용이 더 컸다고 생각됩니다. 단순히 플레이포럼에서만봐도 이름한번 들어보지못한 게임들이

아는것보다 훨씬더 많죠.

제가 컴퓨터를 만지면서 최초로 했던게임은 보글보글 이었습니다. 286시절 흑백모니터로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고인돌도 했었고 학교컴이 486이던 시절 KOF94와 BUMPY 그리고 SKY(아시죠?) 했었죠 ㅎㅎ

셀러론으로 넘어와서는 EP와 PUZZLE BUBBLE 도 했던기억이나네요(TAITO작품인가요?)

이상하게도 마리오는 구할길도없었고 몰랐었습니다. 중3까지와서야 마리오가 있다는걸 알았죠 ㅋㅋ

요즘 게임기자들이 글쓰는거보면서 느끼는건데. 아무리 언론이 객관성을 유지해야 하긴해도 기자 자신의 주관이 항상 들어있기마련이죠.

새로나온게임을 평가할때 항상 기존에 나온 게임에 잣대를 대는게 많습니다. 기획자입장에선 좀 기분나쁘다고 해야할까요?

사실 모 게임처럼 대놓고 베끼겠다고 선언하는 사람도있지만 솔직히 털어놓는게 더낫죠.

비슷비슷하게 이건이렇게 저건저렇게 좀 바꿔서 내놓으면되겠지 식으로 만들어내면. 그게 예전에

했던 오리지널 게임이 잣대가 되는것이라고 봅니다. 뭐 기자들이 진실을 우선시하기보단 빨리 써내기

급급해서 낚시질도 판을 치는 요즘 인터넷언론이지만. 이건 아니잖아?


우리의 기억엔 지금 우리가 하는 게임보다 어릴적 부모님몰래 오락실에가서 하던 갤러그나 테트리스

문방구앞에 앉아서 하던 메탈슬러그 등 그래픽도 단순한 도트로 찍어낸 수준이라해도 더 강하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지금 태어나는 애기들이 PC를접하고 게임을접할때쯤이면 아마도 DX 11~12 기반의 게임들이

많이 나와있을정도겠군요. DX10도 지금의 DX9처럼 막바지에 접어드는단계거나 ㅎㅎ

PC하드웨어의 기본사양도 점점높아지고 게임그래픽도 점점 실사처럼 변하고있습니다.

사실 PC업그레이드의 가장 큰 비중이 게임을 하기위해서 겠지요. 솔직히 한글같은 사무용프로그램

셀러론이나 셈프론으로도 돌리고도 남습니다. 한글97은 셀433에 64램으로도 무리없죠. C++ 기초도

그사양으로 배웠으니말입니다 ㅋ

사무용이아닌 게임용으로 PC견적을 내다보면 가격을 맞추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어떤일이있어도 파워는 좋은걸 써야해서 값이좀나오고 램은 최소 512이상에 CPU도 싱글에선 좀 높은급수(AM2 올리언즈 3500+이상의)거나 듀얼코어로 넣는편이고(펜티엄D도 듀얼코어입니다. 그 효율이
싱글보다 허접한경우가 많아서 그렇지 코어2개들어있긴 합니다.)

그래픽카드도 7600GT나 1650XT이상을 넣어주는편입니다.

사실 그라도 6800GS로 돌리면 안티앨리어싱 4X넣어도 충분히 안밀리고 잘돌립니다 풀옵으로.

단지 콜전이나 레이드시 렉이 매우심하기때문에 업그레이드욕구가 불붙는것이지요 -_-+

머 쓰고싶은말에서너무 벗어났습니다만..

유저나 게임지 기자들이나 너무 자기가 처음에 했거나 어릴적했던게임에만 매달려서 새로운게임을

한참 지나온게임에 잣대를 대어보는게 아닌가 생각이됩니다.

게임회사가 유저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개발을 해야하는상황이랄까요? 극단적으로말하면 유저들이

기획하고 제작만 게임회사가 한다해야하나요 -_-; 한 예로 리니지2가 그랬었죠.

패치되자마자 특정클래스들 마을에 모여앉아 집회열고 죄없는 경비병 때려죽이고(머 현실사회를 좀 많이

옮겨놓은듯한게임이긴하지만 너무하잖어 ㅡ,.ㅡ)

결국 기획팀이 내놓은대로 조용조용 진행되는게 없었죠. 이거 상향하면 너도나도 상향해달라 하향해라

단체로 접어버린다 이런식이니..

그래도 비교적 현명한 유저들은 패치가 암만되도 잘 적응해나갑니다. 저같은경우는 크로니클1부터

시작해서 3말기~4중기 사이 공백빼곤 쭉 해왔으니말이죠. 위저드가 하향되도 클5 며칠간 불만을

토로하고 pvp장에서 위저단체로 깽판좀 쳤었지 실제로 사냥에는 달라진것도없고. 룰이바뀌면 그 룰대로

하면되는거고 하면서 했더니 별 탈 없더라구요 ㅎㅎ

그라건 라그건 어떤게임이건 기획팀이 정말 무뇌적으로 바꿔버리지않는이상 유저들이 갑자기

절반으로 줄어들거나 그런일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어쨋든. 정액제인 유료게임들도 그 게임이 "재미있어서" 학생들도 한달용돈 투자해가며 하니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