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하사라서.... 부하들 인솔해서..
열림음악회 보러 갔습니다...
그래서 자기 나오나 혹시 보라고 하길래.. 열심히 봤는데..
방금 문상병님인가.? 하여간 그분이 나오네요..
제 친구.... 그동안 정말로 그분 노래 안 듣기 위해서 벼래별짓을 다 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불가항력이라는 것은 바로 이런것인가요....
문희준씨 아주 신났습니다... 매들리네요.. 중간에 부렉도 해 주시고..

절망하는 친구의 문자에서.. 그리고 클로즈업된 군악대의 굳은 표정에서..
그리고 미친듯이 함성을 지르는 소녀들.. 또 그저 나와서 좋다고 군대박수 치는
뻘건 이름표의 모 장병들에게서.. 참으로 여러가지 알 수 없는 기분이 듭니다..

하여간 안습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