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오후10시경 운동마치고 친구녀석집에 들렀다가 갈려고 오르막길을 걷고있었을때.....(때~)
왠놈의 1g정도의 간지러운 울음소리가 들려오더군요...(야옹~)
친구녀석이랑 발길을 멈추고 이리저리 뒤지다가 결국 차밑에 있는 작은고양이(작은건가..)를 발견했죠~
길이는 눈짐작으로 20~25cm쯤....등부분에 갈색깔로 되어있고 꼬리부분은 진한갈색...(배는 하얗고)
목과 얼굴과 몸을 보니 아직은 깨끗하더군요.
집을 나온고양이 같이 보이는데도 목걸이도 없는거보면 참 의문.....
아무튼 몸을 숙여 차 밑에있는 녀석을 '이리와'라고 하니 계속 뜸들이더니 나오더군요....
의외로 순순해서 당황...이런 깍쟁이 100단인 녀석...(잇힝)
(개인적으로 고양이를 좋아해서 기쁨반 이상한느낌반)
손을 내미니 부비부비거리며 저한테로 안기려 하더군요(역시 누군가가 기르던걸까)
한번 들어보니 멀뚱멀뚱 쳐다보면서.....
친구녀석은 '이야...귀엽네. 데리고 가서 키우지 그래...'이러더군요...
하지만 집이 좁은관계로 아쉬움을 뒤로 몇번 쓰다듬어 주고 놔두고 갔습니다.
가는 도중에도 계속 울더군요....하아....귀여운것=_=;
역시 구포는 동네자체가 산에 둘러쌓여서 있으니....야생고양이가 엄청많더군요
오늘 이 일이 있던이후....고양이를 키우고싶어서 안달이 났습니다....으헝;ㅁ;
구포만세! 부산만세! 솔로만세!(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