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감자입니다.


이 글은 그냥 어제의 이니셜D 예선을 日記의 느낌으로 적어봤습니다.

플레이 동영상은 소니 사이버샷 707로 찍었는데,
찍으신 분이 삼각대를 이용한게 아니라 그냥 손에 들고 찍으셔서 많이 흔들렸습니다.
(나중에 말씀하시길에 오래 들고 있었더니 팔이 많이 아팠다고 하시더군요..=ㅅ=;;)

상대분의 허락을 맡을 방법이 없어서 우선 올렸는데,
동영상에 찍히신 상대분중에 동영상의 삭제를 원하실 경우에는 리플을 부탁드립니다.(__)

제가 패배한 동영상이 꽤 많았는데, 디카 메모리의 한계로 패배한 동영상은 대부분 삭제를..(탕)

참고로 동영상 코덱은 MPEG4, 사운드 코덱은 MP3 코덱입니다.
동영상이 안 나오는 분들은 관련코덱의 설치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침 09:30분에 카멕스 갔다가 일이 생겨서 10:30분에 입장하고 대충 둘러본 후에  프로게이머 장씨형제(이름이 정확하게 생각이 안 나네요)의
스타중계를 보다가 12:30분에 카멕스에서 나와서 조이 프라자로 택시타고 갔습니다.

예상대로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01:30분이 가까워지면서 인파는 더욱 늘어났습니다.
(아침식사를 8시에 먹었기에 제 뱃속에서 꼬르륵~♪ 하는 소리도 점점 더 커졌죠..;ㅅ;)

그리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조추첨을 시작.


A조에 3번째 시합으로 첫번째 상대는 김지혜님이 되었습니다.

누군지 잘 몰라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kratt님께 문자로 물어봤죠.


감자: "김지혜라는 분과 붙게 되었는데, 누군지 아세요?"

kratt: "우스이 한국 2등 짜리임"

감자: "우스이 걸리면 GG군요"

kratt: "죽었다고 외치면 진짜 사망..ㅋㅋ"


개인적으로 가장 자신없는 곳이 묘기& 우스이입니다.
(그만큼 기본실력이 안 되어있다는 의미)

그래서 코스추첨때는 진짜 긴장 했습니다.
(전에 1회때는 86으로 참가해서 1승도 못하고 떨어졌기에 이번에는 예선 1승이 목표였거든요.)

당첨된 코스는.. 하포가하라 인 바운드/맑음

제가 갖고 나간 차량이 분타카& 인테그라였는데,
분타카로 묘기, 우스이, 아카기를 하고 인테그라로 아키나, 하포가하라, 이로하자카를 하려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포가하라 인 바운드는 분타 챌린지때 많이 달렸던 코스라서,
진다고 하더라도 차량의 성능에 관계없이 자신의 실력을 탓할 수 있었기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차량은 당연히 인테그라를 골라서 배틀을 시작.

GAMJA VS WHIST(하포가하라 인 바운드/맑음)[클릭]

이 좋아서 이겼습니다.

도중에 김지혜님이 라이트OFF를 하셔서 저도 덩달아서 라이트OFF를 하는 만행을..(푹)

이 것은 1회 대회때 예선중에 어느분들이 배틀을 하시는데 후행이 라이트OFF를 하니까
선행도 라이트OFF를 하는 모습이 너무나 멋있게 보였던 기억이 나서 따라서 해봤..(탕)
(그래서 뒤에서 디카로 찍던 분이 잘 안 보이는데 왜 껐냐고 꾸중을...=ㅅ=)

암튼, 김지혜님과의 배틀을 통해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__)



두번째 시합의 상대분은 김준범(S.REN)님.
당첨된 코스가 제게는 다행스럽게 하포가하라 아웃 바운드/비

다만, 가 꽤 마음에 걸렸지만..=ㅅ=;;
(ver.1에서 86을 할때부터 느꼈던 거지만, 빗길 코스는 이상하게 익숙해지기 힘듭니다.)

뭐, 아웃바우트도 인쪽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별로 안 해본 코스지만,
그래도 묘기& 우스이에 비하면 하포라서 다행~♪이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GAMJA VS S.REN(하포가하라 아웃 바운드/비)[클릭]

역시나 빗길에서는..=ㅅ=;;
골직전에서 블로킹을 안 했으면 아마도 제가 패배한 시합이었습니다.
암튼, 제 나름대로 열심히 달렸고 운이 좋아서 이겼네요.

김준범님과의 배틀에서도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__)



세번째 시합은 정기성(JKS)님과 시합.

코스추첨으로 나온 곳은 아키나 업힐/낮/비

아키나는 ver.1때부터 86으로 좋아해서 많이 했던 코스지만, 아악~ 또 비!!

GAMJA VS JKS(아키나 업힐/낮/비)[클릭]

후반에 코너를 하나 앞두고 추월을 당해서 졌습니다..유ㅅ유

지고나니까, 목표였던 예선 1승도 달성했고 배도 고파서 후딱 도망가려고 했더니만..=ㅅ=;;


"잠깐 기다려 주세요. 8강전 부터는 3판 2승제 입니다."


.....배고픈데..(탕)


그래서 정기성(JKS)님과 2회전에 돌입.

당첨된 코스는 하포가하라 아웃 바운드/맑음

GAMJA VS JKS(하포가하라 인바우트/맑음)[클릭]

바로 前시합이었던 김준범(S.REN)님과의 배틀을 자세히 봤던 분은 눈치를 채셨겠지만,
제가 거의 비슷한 구간에서 추월을 당하더군요..=ㅅ=;;

4섹션의 초반 구간에서 추월을 하려다가 벽에 긁혀서 패배가 보였는데,
또 운이 좋아서 도중에 역전을 해서 겨우 골에 들어갔습니다.
(골 직전에 또 긁혀서 꽤나 긴장을 했었습니다..-ㅅ-y~@)

2회전은 어떻게든 승리.


그리고 3회전에 당첨된 코스는 아카기 다운힐/낮/맑음
여기서 저와 같이 오신 분들에게 한마디 했죠.

"졌네요. 저녁식사 하러가게 어여 짐 갖고 오세요."

이유인즉, JKS님의 사용차량이 FD였고 제 사용차량은 분타카 였습니다.
제 머리속의 공식으로는.. FD + 아카기 = 無敵

어찌되었든 3회전은 시작 되었습니다.

GAMJA VS JKS(아카기 다운힐/낮/맑음)[클릭]

여기서 저의 운은 절정에 달합니다.

후반 4연속 헤어핀의 2번째 헤어핀에서 추월을 당했을때 포기 하려다가,
전에 노량진 어뮤즈에서 했을때, 똑같은 코스에서 HIDEO님의 카푸치노에게 골직전에 역전을 당한 것이 생각나서 포기는 안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제가 이겼지만, 내면적으로는 행운의 여신의 승리 였습니다.


JKS(정기성)님과의 배틀에서도 역시나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__)



이렇게 해서 남은 경기는 1~4위전을 LENA(한호)님, SAI(박세훈)님과 했는데,
역시나 제 실력이 뻔히 보이더구요.^ㅅ^;;

SAI(박세훈)님과 아키나 업힐/낮/빗길에서 배틀할때는 제가 뒤따라 가면서 인테그라의 빗길주행때,
브레이크 타이밍에 대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GAMJA VS SAI(아키나 업힐/낮/비)[클릭]

무리한 라인으로 추월을 시도하면 역시나 힘들다는 결과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암튼 저와 배틀하신 분들과 예선에 참가하신 분들,
진행에 도움을 주신 스태프등을 포함한 그날 그자리에 계셨던 모든분들은 수고하셨습니다.(__)



예선 1승이 목표였다가 운이 좋아서 본선까지 나가게 되었으니,
남은 약 한달의 기간동안 특훈을 해야겠네요.

한달동안 얼마나 실력이 늘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 앞에서 추한모습을 그냥 보여드릴 수는 없으니까요.^ㅅ^;;

뭐, 언제나 처럼 이니셜D에 대해서 조언을 구하는 kratt님이나
가끔 노량진 어뮤즈에서 만나는 엑스페리온님께 특훈에 대한 부탁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푹)
조이 프라자는 제가 언제나 새벽시간에 가서 고수분과 배틀할 기회가 거의 없더군요..유ㅅ유

혹시나 GAMJA라는 카드의 닉을 가진 녀석이 배틀허용으로 게임을 하고 있다면,
사양말고 배틀을 걸어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선행보다는 후행에서 집중이 더 잘되고 이기는 것 보다는 질때 더 얻는게 많은 것 같거든요.



그럼 본선에서 뵙겠습니다.(__)



뱀다리
: 동영상은 인절미님이 촬영해 주셨습니다만,
  이 글은 다른 곳에도 올릴 것이라서 본문에 기입을 안 했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__)
  (당연히 이 뱀다리는 빠집니다.)


응원 왔던 인절미님, 부탁님, Prisia님도 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