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에서 평점이 제일 높은 게임이라는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영어가 되는 관계로 퇴근 후 짬
날때마다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퀘스트가 있고 사이드 퀘스트도 많더군요. 그중에 하나..
영화 글라디에이터 처럼 투사를 지원해서 하나 하나씩 상대를 죽여가면서 랭크를 올리는 퀘스트가
있는데요. 그 최종전투의 상대는 반 오크인. 초반에 이 최고 챔피언과 대화를 하면 자신의 선조에 관해
서 조사를 해달라고 부탁을 받습니다. 자신은 오크인 어머니와 노블인 기사 아버지 사이에서 난
아들로서 자신을 그레이 프린스라고 자칭하며 '기사'의 후예로서 지금껏 살아오며 긍지를 가진채
살아왔으며 그 증거를 찾고 싶다고 했습니다. 최종전투 전에 최소한 자기의 아버지가 누군지 가르쳐
줘야겠단 생각으로 그 퀘스트를 받아들이고 그 증거가 담긴 책을 찾기 위해 동굴에 들어가서 책을
구했죠. 책에 담긴 내용은...그의 아버지는 뱀파이어.
흠.. 이 사실을 그에게 알려주자 그는 정신적인 공황에 빠지더군요. 최소한 저는 이제 깨끗한 대결을
할 수 있겠군. 하고 대결신청을 했습니다. 그는 '그래..싸워야지' 마치 혼잣말을 하듯이 중얼거렸습니다.
마침내 최고랭크를 걸고 싸우는 결투. 나는 초반에 달려들어가 검을 휘둘렀죠. ..그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칼을 맞으며..'제발 나를 죽여다오..'라는 말을 남기고 죽습니다.
그의 살아온 인생..절망감..등이 느껴지는 결말..



....


모 직장인이 쓴 체험기 입니다..직장 마치고 간간히 한다고하는데..
그사람 심금을 울렸다고 하네요.
와우가 세계관이다 퀘스트가 알차다고하는데..조금밖에 진행안해서인지 몰라도..
뭐 가져오기,처치하기..그렇게 심도깊은 퀘스트는 아니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근데 제가 해본 국내 모 퀘스트들은..과일 가져오기, 오크 껍데기 가져오기...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