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66세...........으아...나두 늙엇구나...ㅠㅠ(28세)

얼마전에 아버님 생신이 잇엇는데 어느덧 66개를 꽂아야 할정도가 되셧습니다....

아버지도 나이가 어드덧 이정도 되셧구나 하고 참..뭐랄까

제가 아무리 담배에 찌들고 술에 찌들고 그래도

저보단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시겟죠...하는등.

이런저런 생각 하다 보니까 약간 센티해졋는데...



갑자기 걸려온 전화.....RRRRRRRR

본인 : 여보세욥

묘령의 외국언니 : Hello~ Mr.Kim? ~~talurit corporation~~솰라솰라~~

본인 : 이..익스큐즈미?? ..   아버지 전화받으세욥...-_-;



저희 아버지는 저보다 영어를 잘하십니다. 70년대부터 혼자서 외국출장 다녓다고 합니다...(제가 꼬맹이던 80년대에도 분명히 외국돌아댕기셧습니다..)

아무튼 아버지께선 전화를 받고 약 5분간 '핫핫핫핫핫'을 대충 5번쯤 하시면서 통화를 하셧고.


결론은

스웨덴에서 묘령의 외국언니께서

사업상 휴가겸해서 한국 놀러온다는군요.

(사진은 본적 잇습니다..대충 A-급의 30대초반 눈힘)






젠장젠장젠장젠장...잠깐이나마 아버지 생각하면서 센티해졋던  내가 바보엿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