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새벽 졸려서 기지개하다 스위치잘못건드려서 컴이 그대로 필름끊겨서 뻗어자길래 저도 잤습니다.

그날 저녁 들어와서 켜보니 이넘이 잠잠하더군여

물론 낮에 어무이가 안된다고 연락은왔었는데

그래픽카드랑 CPU를 제일먼저 의심하고 뜯어서 청소했습니다.

이 두놈 서멀그리스가 아주 말라 비틀어졌더군요 -_-;;

예전에 사둔 서멀그리스 바르고 (그냥 위에 바른후 쿨러로 바로 누릅니다. 아무래도 사람손으로 문지르거나 카드로 펴준다해도 공기방울이

생기기때문에.

청소좀했죠. 그래픽카드쿨러에 먼지 떼어내보니 반주먹만큼 나오더군요 ㅡ,.ㅡ;(쿨러 방열판이 촘촘하다보니 더욱 많이 쌓이는것이었습니다. 역시 잘만쿨러)

그래도 안되길래 어제는 그냥 어무이랑 새벽 3시까지 티비나 보다가 자고 아침부터 보충학습하면서 거의 몽환적인 상태로 수업들엇다 꿈꾸다가 하면서

시간보내고

학원엘 갔죠.

그래픽스 1학년때 따놓은거 실기를 배우다 그만뒀는데 다시 다니니깐 슬슬 따볼가 하는김에 ㅇㅅㅇ(새로오신 여자선생님의 몸매에 더 눈이 갓지만 *-_-*;;)

(잘 웃는 누님이어서 더욱 홀리게만들었던)

2시간동안 씨름하다가 (1년만에 다시 보니 어질어질하더군요)

마치고 옆강의실로 C언어 배우러 갔습니다.

강의첫날에 기본 변수나 printf함수같은걸 했는데 그날 빠지는바람에 어제오늘로 배우는 for문에서 무지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너는 쉬운걸 너무 어렵게 생각한다고 하시더군요. for문을 한꺼번에 해결하려고하기때문에 더욱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_-;

for문의 조건은 만족하는데 자꾸 printf를 어디다가 써야 넘어가는지를 첫날빼먹어서 몰랐기때문에 계속 무한 loop만 나오는것이었습니다.

이 똘박(컴)을 상대로 내가 화가 나야하나 하는 심정으로 앉아서 ㅡ.ㅡ;

처음에 예제에서 가르쳐준 틀만을 가지고 생각하기때문에 더어렵다고하시면서 틀려도좋으니깐 여기도써보고 밑에다가도 써보고 하시라고 하시더군요

맞는말입니다. 너무 틀에만 박혀서. 너무 신중하게만 생각해서 오히려 안될때가 더많습니다. 이런성격 이제 버려야겠습니다. 저도 답답합니다 -_-^

중간이야기가 너무길었군요.



집에와서

오랜만에 공수(?)된 참치가 보이길래 흐흐흐 ㅡ_-+

바로 비벼먹고(반캔을 홀라당)

컴을 하나하나 뜯어보기로 했습니다.

여지껏 286부터 수십대의 pc를 상대하면서 pc부품 전체가 고장나는일은 파워서플라이가 꼴았거나 번개를맞는게아니면 없다는 경험이 떠올라서

하나하나뜯었죠. (물론 모뎀시절 번개맞아도 메인보드가 나가고 모뎀은 신기하게도 멀쩡하더군요 = =역시 자네트 모뎀은 -_-b)

VGA,사운드카드와 하드 2개를 떼어낸다음 스피커 뽑아둔거 (밤에몰래할때 소리나면 쪼까 거시기해서 뽑아둔) 다시 꼽고 켰느데 비프음이 들려오더군요

길게1번 짧게2번. 당장에 pc사랑 2002년부터 지금까지 모아둔 열댓권을 척척 쌓아두고 초스피드로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1권에 10초가량 ㅡㅅ-+

그러던중 비 어쩌고저쩌고보여서 바로 폈더니 거기 나와있더군요.

길게1번 짧게2번은 VGA카드이상 이라고 나와있어서 의문을 갖게되었습니다.

어제 청소도해주고 다시 꽃았는데 왜이러나 해서 다시한번 탈부착 해보니 부팅은 되더군요.

하드 다시 장착하고 했는데 또 잠잠해서 다시 vga를 탈부착했더니 지금은 되고있습니다.

또이런증상이 생기면아무래도 VGA를 갈아야할것 같습니다.

CPU쿨러도 AMD정품 고주파생성기 쿨러 때문에 골치아픈데 그래픽카드가 또 말썽이군요 쩝..

친구꺼도 맨날 고치고 하면서 정작 내가 쓰고 제일 소중히여기는 내컴을 하루나 못고치고 방치해두엇다는게 너무 아이러니하군요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