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의 초대작인 철권 : 다크리저렉션이 발매가 되었습니다.

저는 어제 국전에 가서 구입을 했습니다.

기대한만큼 고퀄리티로 나와서 마음에 쏙 들고, 일판이 나오는 시점부터 구입해 플레이해본 유저들은

탄성과 칭찬일색으로 도배가 된 PSP의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프트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제 오후5시에 국전에 도착해서 한X리에 가서 철권발매여부를 물어봤습니다.

그러나 직원분께 뜻밖의 말을 들었습니다.

"오늘 안들어 올수있다. 그리고 물건이 언제 입고할건지도 아직 예정이 없다."

다른가게도 마찬가지인듯 했습니다.

이상했습니다.

철권을 구입하려고 기다리는 유저들은 많았는데, 입고는 커녕 예정에도 없다는 점포들이 부지기수 였으

니까요...-_-

그래도 끝날때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쪽에서 사람들이 웅성거리면서 분위기

가 심상치 않더군요.

봤더니 게XX아에서 철권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몰려드는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가서 간신히 사왔네요.

뭐 게임은 사와서 다행이긴 했는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결국 그날 철권이 풀린가게는 그곳 단 한군데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 집에가서 루리웹을 검색해본결과 그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검색을 해본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철권 : 다크리저렉션을 판매하는 총판에서 철권소프트10개당 철권소프트, 1GB메모리스틱, PSP

본체등으로 구성된 철권스폐셜팩 3개를 끼워 입고하지 않으면 물건을 주지 않겠다-

.......라고 합니다...-_-

그래서 업주들이 그렇게 손해를 보면서 팔수 없다고 철권입고를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발매일인 현재도 국전, 용산에서는 물건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이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판매중지등으

로 소비자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고,  국전등에서도 물건이 없는데, 지방은 더 상황이 열악하고(지방은

철권 소프트1개당 스페셜팩1개를 끼워 입고하라고 합니다.....-_-) 루리웹등에서는 소니와 총판을 욕하는

글들로 바다를 이루고 있고, 철권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의 아우성으로 가득합니다.

그동안 SCEK가 PS2 PSP를 한국시장에 런칭하면서 복사와 로더와 싸우며 고생이 많은 건 이해를 합니다

만 대작이 나온틈을 타서 이런식으로 유저들을 엿먹이며 잔대가리를 굴리는게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드

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안그래도 PS3, PSP 화이트 광고 인종차별의혹등으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만 당하고 있는 소니인데, 잘

못하다가는 예전에 없었던 신규안티까지 생성되어 다구리를 당하지 않을런지 심히 걱정됩니다.

철권을 구하지 못하신 분들도 빠른 시일내에 게임을 구하셨으면 좋겠네요...

소니 ㅅㅂㄹ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