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 어택 총 플레이 시간이 2시간 이하지만, 아는 분이 초대해서 갔습니다. 서든어택 클랜 초청회 어쩌고에 무슨 리그 출범식인데, 카스클랜 특별 초청어쩌고 라고해서 비록 3년간 카스를 안하긴 했어도, 왕년에 해봤으니 별 문제 없으리라 생각하고 갔습니다.












... 사실은 특별초청 어쩌고로 가면 20만원 상당의 전동건을 준다고 해서 갔습니다. 호텔에서 저녁밥도 준다길래, 웬떡이냐 하고 덥썩 물어버린게 화근이었네요. 들은 바에 의하면 세미나 형식으로 유저들 의견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해서, 간다음 친절하게 '돈벌었으면 맵퍼 좀 고용해주세요.' 라고 뜻깊은 충고를 해주면, '캄사합니다. 가는길에 전동건이나 하나 골라가세염'라는 이야기가 진행되는줄 철썩같이 믿고 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왠 AK74 에어코킹건 하나 받아왔습니다. 밥도 안주더라구요 ㅜㅜ 게다가 저는 다른일행이랑 연락이 안되서 행사장에 외롭게 혼자 앉아있었어요. OTL

처음에 사람확인부터 어설프게 하고, 서든클랜이랑 카스클랜 특별초청 어쩌고도 구별안해서 설마설마 하고있었는데, 결국 수백명에 휩쓸려서 나오고 보니 손에 든건 왠 AK 에어코킹건 하나...


여의도에서 퇴근후 졸라 피곤한 상태에서 삼성역으로 달려갔는데 참 허무하데요... 지하철비 2500원만 날렸음 ㅜㅜ



그러니까 이글은 20만원이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린데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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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호텔밥이 먹고싶어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행사의 메인테마는 안습이었습니다. 안습 소개, 안습 리그출범식, 안습 환영사, 안습 동영상, 안습 개발자 질문, 안습 노래, 안습 사회자.

메인 포인트는 안습 퀼리티에 안습 구성, 그리고 안습 스토리를 사용한 안습 프리렌더링 CG동영상

그리고 맵추가해주셈, 맵 버그 고쳐주셈, 무기 밸런싱해주셈, 클랜 시스템 계선해주셈, 몇몇 캐쉬탬 가격을 적절하게 해주셈 등의 안습질문에 대한 개발자&마케딩 담당 분들의 '개발중임다'표 안습 대답


섹시 어쩌고 여자 댄서분이 인사 목소리랑 전혀 다른 목소리가 부르는 노래에 맞춰서 췄던 신나는 안습 댄스


그리고 진행과 유저-개발자 통역등 모든 것을 수습하느랴 노력하신 안습 사회자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