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친 여당 성향이냐? 따위의 육체 연령과 정신 연령이 따로 노는 댓글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고대 유대사회에서 의결기구 구실을 하던 산헤드린에서는, 만장일치가 나오면

"어떤 외압이 있거나 개개인이 감정적인 무언가에 휘말려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해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판단하고, 반대표가 나올때까지 재투표를 강행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매번 그렇게 멋드러진 투표를 집행했는지는 잘 모르겠고 ^-^; 일단 고대 텍스트가 그렇다는거죠.



글쎄요, 이번 선거 결과를 어떻게 봐야할까요. 뭐 일단 만장일치는 아닙니다만;;;

통합적으로 따져보면 한 뭐시기 당도 별로 잘한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표가 그쪽으로 몰립니다.

아마 살기 힘든것을 죄다 "어딘가로" 화풀이한듯한 인상이 커요.

고건 전 총리의 말을 인용하자면,

"국민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를 근본적으로 고민하게 만들었다"

라고 한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고건 이 사람은 복지부동의 대표적인 사람으로 비판받기도 하는데.. 그런건 지금은 넘어갑시다)



예전에 용인시에서 당선된 모 국회의원을 보고, 당시 갓 용인시민이 되었던 제가 무지무지 용인시민의 자질에 대해

크게 실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상식적으로 판단해볼때 그 사람은 당선되어선

안되었어요) 뭐 약간의 세월이 흘러도 변하는것은 별로 없군요.

한표의 권리는 소중하지만, 이런식으로 자신의 권리를 소모할거면 도데체 몇십년동안 교육받은것이

무엇인지 의문을 갖게 만듭니다.



아, 진짜로 그 후보의 인간됨됨이와 능력이 마음에 들어서 그 후보를 찍었다... 라고 분명히 말씀하실 수

있는 분은 제 글에서 해당사항 없습니다.



-Zenon-
profile

...And the heavens shall trem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