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마친건 좀 되었지만지만, 시간이 없었던 관계로 이제 씁니다... -ㅅ-a


1. 인터페이스

거상 2의 인터페이스는 크게 전투 인터페이스와 상거래 인터페이스로 나뉠 수 있습니다.

중간의 이동부분은 인터페이스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겠죠..


1-1. 전투 인터페이스

전투 인터페이스는 그야말로 핵&슬래쉬의 전형입니다.

용병이 가미되었으니 핵&슬래쉬 + 유사 MCC라고 할까요?

그렇게 썩 재미있다거나, 박진감 넘치는 전투는 아니란 얘기죠.

또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우선 몹을 한 번 클릭하면 공격이 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한 번 더 클릭해줘야합니다. 그래야만 공격을 합니다.

대신 별다른 스킬 사용이 없는 한 자동공격을 합니다.

그런데 이게 의외로 굉장히 불편합니다.

열심히 공격하다가 물약 빨거나 스킬을 쓰고나면 몹을 다시 클릭해줘야하는데,

문제는 몹을 제대로 클릭하는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겁니다.

보완책으로는 마비노기의 오토 타겟팅 시스템이나

GE의 킵모드/어썰트 모드 같은 것들이 있겠지만, 이걸 그대로 도입했다간 표절시비에 말리겠죠.

또한 용병의 경우 AI가 아주 뛰어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버프/힐링등을 해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유저가 직접 해주지는 못하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은용병을 초반에 구입할 경우 전투 렙업에 굉장히 유리해집니다.

이건 결국 밸런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어쨌든 이 게임의 신선한 요소라는 건 전투가 아니니 이쯤에서 패쓰... -ㅅ-a



1-2. 상거래 인터페이스

상거래는 잘 아실 것으로 생각하지만,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기본입니다.

만약 성공할 경우 신용 경험치를 얻고, 누적될 경우 신용 등급이 올라갑니다.

실패시 깎이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만, 향후 게임 진행에 문제가 생기겠죠..

(자금 부족이라던가.. 에.. 또.. 암튼..)

상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도시에 들어가서 교역소에 들어간 다음,

원하는 물품을 우클릭으로 고르고, 원하는 수량이 되면 '사기'를 클릭하여 사게 됩니다.

팔 때엔 똑같은 방법으로 팔 수 있죠.

그리고 교역소에서 파는 물건들은 다 똑같은 물건들이 아니며,

물건을 사는 곳이 파는 곳과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

근처에 같은 물건을 파는 곳은 없느냐,

사고 팔때의 시세가 어느 정도이냐, 기타등등.. 의 원인들로 인하여 가격 변동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율이라던가, 하는 것들이 있는데, 아직 제대로 구현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1-3. 이동 화면

이동 화면은 크게 뛰어다니는 것과 타고 다니는 것의 두 가지로 나뉩니다.

뛰어다니는 속도는 그야말로 속터지는 속도입니다.

뛰면서 Space Bar를 누르면 점프도 가능한데, 현재로서 아주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높은 지형으로 올라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별 쓸모는 없습니다.)


탈 수 있는 것은 현재로서는 길들인 타조, 백호, 쌍두마차 가 있습니다.

(짐말도 있었는데, 이게 타고다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쌍두마차는 이벤트에 응모하여 선정된 경우에 주고,

타조는 돈 주고 살 수 있으며, 백호는 크라우제의 노트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준다고 합니다.

(이번에 별로 시간이 없어서 백호는... <( -))

속도면에서는 상두마차가 제일 빠르고, 타조가 제일 느립니다만,

타조조차도 뛰어다니는 것보단 훨씬 빠릅니다.


1-4. 정치 시스템...?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밖에 내 놓을 수 없습니다.

제가 안해봤거든요 -ㅅ-a

말하려는 시스템은 '시장'입니다.

시장 되기 퀘스트를 클리어한 다음 시장이 되면 세율 조정이라던가,

기타등등의 커맨드를 실행할 수 있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문제는 클베 끝날 때까지 9/32의 달성률이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즉, 32개 도시중 9곳만이 시장 탄생이 있었단 말이죠... (   -)

그리고 전 그 9명 중 한 명이 아니었던 겁니다...... (   -)





2. 문제점들...

아직 클베다 보니 문제점이 꽤 보입니다.

2-1. 문제점들 중 가장 짜증나는 것은 튕기는 현상입니다.

도시 근처에서 특히 심하게 튕기고, 쌍두마차 타는 것도 심하게 튕기고,

포탈 타도 튕기고, 보스 몹이 떠도 튕기고...

최적화가 아직 부족하다고밖에 볼 수 없더군요.

다만 한가지, 사냥 필드에서는 잘 안튕겼습니다. 다만 보스몹만은 어쩔 수 없더군요.


2-2. 다음으로는 지형입니다.

지형에서의 문제점은 크게 두가지인데,

하나는 가라앉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가라앉는 경우는 맵에 함정이라도 있는 건지,

갑자기 땅 속으로 푹 꺼지고는 위로 땅 위로 올라가지 못하는 현상입니다.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것은 분명 화면상으로는 직선, 혹은 도로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굴곡이 있다던가,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던가 하는 것입니다.



2-3. 세번째로는 경제 시스템입니다.

경제시스템에서의 문제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가격입니다.

게임 시작 시간에 산 물건의 가격은 저녁이 되면 거의 흑자를 못보더군요.

또, 초반에는 이익을 조금만 발품을 팔면 이익을 보면서 물건을 팔 수 있지만,

후반에 가면 이익을 보는 것이 정말 어려워집니다.

물량의 탓일지, 아니면 경제 시스템상 약점일지, 그도 아니면 뭔가 다른 문제가 있는건지.. -ㅅ-a

아마도 좀 더 수정이 필요할 듯하더군요...


2-4. 최적화

2-1번의 원인인 최적화입니다.

이렇게 자주 튕기는 이유는 역시나 최적화 실패라고밖에 볼 수 없더군요...

그래픽상으로는 GE는 커녕 와우보다도 조금 낮아보이는 데도

조금만 빨리 움직이면 대책없이 튕기거나, 거의 다운을 의심할 정도로 끊깁니다.

아마도 3차, 혹은 오베쯤에서는 잡혀있지 않을까 합니다.




3. 개인적 감상

거상 1을 해보지 않았던 저로서는 거상 1과의 비교는 못합니다.

다만, 신선하다는 느낌은 확실히 들더군요.

상거래를 통해 얻는 신용치가 낮으면 여러가지 행동에 제약이 걸린다던가,

용병을 이용한 시스템이라던가... (MCC와 유사하긴 했지만요..)



그러나 여기저기 문제점이 보입니다.

문제는 이걸 잡아낼 수 있는가..라는 겁니다.

조이온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실히 알 지 못하니, 저로선 -ㅅ-a

아.. 그리고 GM들의 참여가 비교적 활발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건 분명 좋은 현상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앞으로도 그럴 수 있는가.. 하는 거죠.

상용화까지 감안한다면, GM들이 계속해서 유저들과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쪽이 반응이 좋겠지만,

인력 문제를 따져보면 쉽지 않을테니 말이죠..

어찌되었든, 조이토토 주식을 산 저로서는 잘 되길 기원할 뿐입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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