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월드컵 시즌때만 되면, 아니 국가대표가 경기하는 날만 되면 괴롭군요.

주변 분들은 축구에 관해서 엄청난 관심들을 보이시더군요.

하지만 저는 축구에 관해서는 완벽하게 무관심입니다.

어떤 선수가 어딜 하고, 무슨 경기가 언제 있고, 그건 저에게는 해당사항이 아닌 거지요.

마찬가지로 그날 몇시에 축구를 한다. 라고 해도 보기는 커녕 응원도 하지 않습니다.

오늘 세네갈전인가요? 애들이 볼거냐고 물어보길래, 아니 난 축구 아예 안봐.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이어지는 반문 "왜?", "난 축구같은 스포츠 경기는 취향이 아니라서, 안봐, 그리고 별로 재미없더라"

곧이어 이어지는 대답이 가관이더군요. "이X끼 또라이아냐" "진짜 이상한 X끼네"

그 다음 말들은 떠올리기도 싫군요.

평소 믿었던 녀석들에게 그런 반응을 받게 될줄은..

레임분들 생각해보세요. 자신과 가치관, 취미, 성격까지 다른 사람은 세상에 많습니다.

존중이란 무엇인가? 라는 것을 다시 한번 고찰해보도록 만드는군요.

마지막으로 몇가지 묻고 싶습니다.

국가 대표전이 있는 날은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꼭"응원을 해야 합니까?

그런 경기가 있다면 "무조건" 봐주어야 하는겁니까?

제 주변에 저런 분들만 있어서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