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벌써 3번째 현상이네요.

첫번째가 외삼촌이 알콜중독자 일때였어요. 군복무중에 휴가받고 외가집에 내려갔을때

알콜중독자였던 외삼촌의 얼굴을 보자...얼마 못버티겠다. 생각했는데...

정말로 두 달뒤에 돌아가시더라구요.

그 후로 군제대후에 아버지를 만났는데...아버지도 술과 담배 엄청나게 하시던 분이었죠.

근데 제대후에 아버지를 뵈었을때도 아버지 얼굴 보자마자 얼마 못버티실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정말로 제대후 2달도 안되서 돌아가시는거 있죠....

근데...오늘 갑자기 또 그런 한사람을 봤습니다.

어머니랑 사귀시는 아저씨 인데...

평소 제가 싫어해서 말도 거의 안하던 분이었는데...

요즘 꽤 사이가 괜찮아졌었거든요.

근데 오늘 어머니랑 술드시고 집에 오셨는데

아저씨 얼굴 보면서 또 그 느낌이 오는거에여...

그래서 어머니 몰래 불러 내서 귀뜸은 해드렸는데...

아저씨가 요즘 들어서 술 담배가 부쩍 늘으셨다고 하더군요.

정말 이상하네요.

제가 주변에 술 때문에 돌아가신분이 많아서 술을 아예 입에도 안대는 사람인데...

꼭 술 좋아하시는 분들중에 간혹 이런 느낌을 받곤 합니다.

-_-;;

쩝...이번 느낌은 아니었으면 좋으련만...

에혀...답답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