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언론들은 항상 강자의 편에섭니다.
또, 약자의 의견은 무시되기 쉽고 와전되기 쉽습니다.

제가 볼때 평택 미군기지를 확장하는것에 대한 문제에 있어... 강자는 정부이고, 약자는 농민입니다.

이번에 갤러리에 올라온 팽택 진압 사진을 보면서 조금만 더 생각해보세요.

자기가 평생동안 살던 땅이 미국군의 '한반도 평화유지'라는 이름 아래 쓰인다고 한답니다.
그리고 농민들이 평생토록 살던 땅을 정부는 무조건 돈만으로 사서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죽창을 들고 싸워도 될만큼 화가나는 일입니다.
자신들의 땅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주장할 수 없게되었으니까요.

자신들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때부터 농사짓던 땅을 송두리째 훔쳐가버리는거니까요.


왜 그 소수의 농민들은 미군들을 위해 희생되어야합니까?
왜 평생 살아온 땅을 미군들을 위해 양보해야합니까?

만약 여러분들이 매우 소중하게 여기던것을 여러분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빼앗겨버린다면,
그리고 그것을 물질만으로 보상하려고 한다면, 그게 정당한 일입니까?

이곳에는 '지하철의 노숙자들이 꼴보기싫다,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사람조차 있는데,
그 사람들 한명한명 세세히 들여다보십시오. 어떻게 그런말을 할 수 있습니까?

회사의 이익이라는 이름 아래 버려진 홈리스들인데,
국가의 이익이라는 이름 아래 버려진 농민들인데,

사회라는 이름 아래 버려진 개개인을 모욕하지 마세요.
또 그 개개인들을 옹호하려는 사람들조차 한심하게 만들지 마세요.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희생해야하거나, 희생되었던 사람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