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한국 군대 운영은 한마디로 개판인 부분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현역을 나온 저로써도 거의 2002~2004년 군대 안에서 과도기가 있을때 거쳐서 제대했습니다.
이병부터 상병달때까지 구타가 남아있던 시절이라 짬딸리면 작업도 근무도 열심히 해야 했죠.
과도기 때문에 갑작스런 군대의 변화로...
짬딸리면 편하고 짬먹은 사람을 오히려 근무나 작업을 더 열심히 하게됐죠. -_-
한마디로 짬먹으나 짬딸리나 빡시게 근무와 작업만 하다 나왔는데...
둘다 겪어본 바론...구타가 있을대의 군대가 훨 좋았죠.
구타가 사라지니 군대 갖 들어온 신병들 개판이더군요.
구타도 없고 욕도 못해...조금만 윽박지르면 신고해...
게다가 무슨 일 터지면 분대장 부분대장을 탓하니 미칠노릇이었습니다. 막바지에....
근무와 작업을 병행하던 부대에서 저는 말년이 되기 전까지...
거의 잠을 3~5시간 씩 잤습니다.
근무는 근무대로 작업은 작업대로...작업도 편한게 아니라 무쟈게 빡셉니다.
뭔놈에 계절마다 일어나는 비와 눈은 대규모인지 무너져 내리는 곳도 치울곳도 보수할곳도...
너무나 많아서 작업이 끈이질 않았죠 ㅡ ㅡ;;
문제는 잠입니다. 사람이 3~5시간 자고서 육체적으로 피로한 군대에서 어찌 버티겠습니까..
솔직히 편한 보직 아니고서야 군대갔다오면 팍 삭아서 돌아옵니다 ㅡ ㅡ;;
저렇게 잠을 자고서 근무를 나가는데 근무까지 잘 서주길 바랍니다.
몸이 너무나 피곤한 상태에서 과연 인간이 군인으로써 근무를 완벽하게 소화할까요 ㅡ ㅡ;
당연히 졸게됩니다.
누군가 졸게되면 그 소대 작살납니다 ㅡ ㅡ;;
그리고 병무청에서 군인을 어느 기준으로 뽑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군복무중에 왠 병신같은 놈 들어와서...개판 직였습니다.
바납 잊어먹고 방독면 잊어먹고 판초우의 잊어먹은 놈입니다.
그 놈 자폐증이 있던 아이였습니다. 앞에 병신이라 쓴건 좀 그렇지만....
그런 얘가 군대에 왔던 겁니다.
대규모 상황 훈련이 있던 터라 별2개짜리 다신분이 오셔서 훈련을 체크하고 계셨습니다.
그 놈은 고참과 초소에서 근무하던중에 상황이 떨어졋지요.
방독면을 써야하는데 방독면을 잊어 버린것입니다.
근무지에 갈때 빌려가지도 않았다는 것...
고참만 방독면을 쓴체 근무를 스던중...아니나 다를까...
그 근무지에 스타뜬겁니다.
당연이 그놈은 방독면을 안썻으니...스타는 궁금할것입니다.
" 자네는 왜 방독면을 안썼나? "
그놈 왈 " 잊어버렷습니다."
그 날 부대 뒤집어 졌습니다.
저희 부대 제일 짬빱인 창장이 스타한테 얼차례 받는 사태까지 벌어진거죠.
별에 별일 다있는데...
소대장이 작업중에 뱀을 발견하자(까치독사) 제 후임보고 저것좀 생포하라고 명령했던 겁니다.
결국 제 후임 까치독사한테 물려서 의무실에 단 하나있던 혈청맞고 후송됐습니다.
단 하나 있던 혈청입니다. 없었으면 뒤진거죠 ㅡ ㅡ;;
제대했으니 이런말 하지...복무중에 이거 불었으면 -_- 난리 났답니다.
뭐...소대장이 병장 구타한 사건으로 인해 화목하던 소대가 구타소대로 돌변하기도 했죠.
그 일때문에 제가 고참하고 시비끝에 고참하고 대판싸워서 서로 영창가고 타중대로 옴겼다가
다시 중대가서 -_- 쥑이게 고생하고...
암턴...우리나라 군대 아주 개판입니다.
차라리 군대 안갈 방법있으면 안가는게 좋죠.
근데 가장 큰 문제는 군부대는 많은데 인원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군대를 가면 잠도 덜자고 고생한다는 겁니다.
에혀...-_- 빨리 통일이 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