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격입니다..불합격입니다..
불합격입니.....





..............

떨어졌습니다.. 면접본후 붙을거라고..이건 붙었다고..

그렇게... 자신은 안했지만...
어처럼 어이없는 결과에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 한참을 조회..재조회...재재조회...

넋놓고 익스플로러가 뜬 모니터만을 바라볼수밖에 없었습니다...


...


차마 3년이 날아갔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다만.. 조금이나마..아주 조금이나마... 인생이 어떤것이고, 가끔씩은 달기도 하지만...
그렇게 달콤한 시간들 뒤에는... 쓰디쓴 시간도 있구나...그렇구나..

그랬구나..

그리고... 여태껏 무성의한 태도로 대하던 모든것들...모든사람들...모든행동들...그리고 나...자신에
대해서...


미안해서 차마 고개를 들수 없었습니다....


"떨어졌다고 슬퍼하지마. 그길밖에 없는건 아니잖아"

라고 말해주는 친구...세영이와... 그리고 제가 존경해 마지않는 대 일러스트레이터이신
조슬기님(조쉬님 잇힝)...

그리고 스스로 격려해주는 나 자신에게...



후훗..

한마디 하자면...


"푸하하하하핫ㅡ 난 가자미가 아니다!!"



....푸풉;;

기운차리고 새롭게..세상을 다시한번 보기로 했습니다...
거기 떨어졌다고...죽기보다 더 하겠습니까...

시간은 얼마든지 많고, 지금 조또리 가기 싫어하는 인문계를 가도..
죽기보다 더 하겠습니까!!! Hard 하게 열심히 살아보면 Great한 날이 돌아오겠지요?

네? 그쵸?


..

이 대답을 반드시 제 스스로 하고야 마는 날이 오길 바랄뿐입니다..



혹시 레임 여러분들도 뼈속 가득 아려오는 실패담이 있었나요?
한번 토론해봅시다 ^ㅡ^;




p.s 수능 1교시 보고 자살한 여학생의 심정이 눈꼽만큼 이해되긴 했지만, 그 눈꼽의 눈꼽만큼
이해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