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에 흙이 막 파해쳐져 있고..

발자국이 참 귀여운 것이....

두근 두근 거렸었는데...

마주쳤습니다...

멧돼지... 하하..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는 멧돼지 였습니다..

서로 몇초.. 혹은 몇분..? 째려 보다가..

문득 어디에서 본.. 몸을 크게 하여 위협한다.. 라는 문구가 떠올라.. 손을 휘휘 저으며..

소리를 냈더니.. 한참 바라보더니.. 자식 수고했다.. 라는 듯... 뒤로 돌아 휭하고 사라졌습니다..

다음에는 꼭 목검이라도 들고 산에 성묘하러 가야 할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몸 보신좀 하게...

여러분들도.. 성묘 가실때 곰, 돼지, 뱀 조심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