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 잘 알고 지내던 집사님이 병으로 돌아가셔서 어제 벽제 화장장에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설치되어 있는 TV를 보다가 황우석 관련해서 어느 분이 분신자살을 하셨다는 군요.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저사람은 과연 올바르게 죽은것일까?

죽음만큼 특히나 자살만큼 언론이 주목하는 일은 없죠. 한 생명이 죽는 일이고, 자신의 삶을 끝내는 일이고, 주변을 비통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 분에게 미안한 일이지만 아직 진실도 완벽히 밝혀지지도 않은 일에 자신의 목숨을 희생했다는 것은 오히려 극단적인 만큼 역효과를 일으키는 일입니다.
어제 부로 황우석 반대여론이 얼마나 더 일어났을까요? 사람들이 그 뉴스들을 보면서 실제 대다수의 황우석 관련 사건에 관심없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참으로 아쉬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