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을 기다려왔습니다.

그녀와의 밀애는 문자의 일방통행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녀의 메시지가 저를 가슴뛰게 만들었습니다.

어찌할까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내 자신이 미웠습니다.

전화를 걸었었습니다.

그녀는 바쁜듯이 저와의 통화를 끝내려했습니다.

가슴이 미어옵니다.

내 자신의 무능함에 온몸이 굳어져 갑니다.



100일이 지난 지금

그녀는 저를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그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길은 오직한가지.

저를 독차지하고 싶어하던 그녀의 욕심이 낳은 하나의 번호.

다른 누구에게도 연락할 수 없고

다른 누구에게도 연락받을 수 없는

나의 핸드폰.

그녀의 번호는 114.

-_ㅠ

ps. 내일 입금하러 갑니다 아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