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멕스 2003이 11월 21일부터 4일간 코엑스 태평양관에서 국내 게임 개발사 및 관련 대학 등 8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카멕스 2003에는 NHN, 네오위즈, 야후코리아, 엠게임, 넷마블 등 대형 포탈 사이트가 참가한 가운데 현재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하는 포털업체간 한판 승부를 대변하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경우 엔씨, 넥슨 등 지난해 카멕스에 대형부스로 참가한 업체들이 올해는 불참할 예정이며 유일하게 그라비티만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소 개발사들 역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단독 부스로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며 참여한다 하더라도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포탈사이트의 부스 한쪽을 얻어 나가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바일 분야에는 놉센 및 주성대학교 등이, 아케이드/콘솔 게임분야엔 F2시스템과 대원씨아이의 게임큐브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Xbox 라이브를 가지고 참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게임제작협회의 김정률 회장은 “최근 대형 게임포털 업체들이 다양한 컨텐츠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연말 게임업체의 축제로 자리잡은 카멕스 행사를 통해 선의의 경쟁은 물론 각 업체들간의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