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구입한 후지 F-10 입니다. 후지는 생각지도 못한채 카시오 Z500 이나 소니의 T-9 을보려고 갔었는데 입구에서 바로 걸리는 바람에 약 30분동안 설명듣고(아주 열강을;;) 구입하게되었습니다. 이것저것 깍고 해서
512MB + 배터리 합쳐서 43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사고나서 느낀건데. 인터넷에서 구입한걸로 똑같다는 점.

안깍았으면 손해봤다는 점.

판매하시는 분 말빨하나는 끝내준다는 점.

비정품 구입할까 망설이다 A/S안된다고 해서 9만원 날아갔습니다.... 비정품이면 30만원 중반대에 넉넉히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전원을 켠 상태입니다.

전원켜면 0.1초 내로 전투모드에 돌입. 실전을 방불케 할만큼 굉음을 내며 1초만에 전투준비 완료.
스타팅 시간은 상당히 빠릅니다.



익서스55 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조그맣더군요. 보통비교하는 담배갑 만합니다. 아니 실제로 더 작다고 느낄정도로 아담했습니다.

그런데 사진기가 너무 작으니깐 잡을때 위치가 어정쩡하더군요.

F10 가 컴팩트라고 할수는 없겠지만 크지만은 않습니다. 담배갑에 비교하면 조금 큰정도? 저희 집에 담배피는 사람이 없어서 비교 불가;

작은건 금방 망가질것 같고

소지하기야 좋겠지만 사진찍을때 무게감이 없어서 쉽게 흔들릴것 같아서 과감히 제쳤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삼성 #1 구입하시려기에 극구 반대했습니다. DC를 가보니 폰카다 뭐다 해서 실제 찍은걸 봤는데... 제 핸드폰 으로 찍은 사진과 조금밖에 차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붓으로 찍은것 처럼 노이즈가 상당히 많더군요.>  



LCD 창이 굉장히 넓습니다.

2.5 인치(확실히 모르겠습니다. 다시 들쳐보기가 귀찮음;) 라서 시원시원하더군요.

파시는분 말씀대로 너무 어둡거나 햇빛이 쨍쩅할때 lcd 로 사진찍기가 어려울거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화면만 커진거지 색은 똑같아서 화질이 많이 깨지더군요.

인터페이스는 정말 최악. -_-

카시오 쓸때는 정리된 느낌이었는데 산만하게 되있습니다.

배터리가 따로 충전기가 없고, 배터리가 들어있는 상태에서 AC어댑터에 연결해서 충전해야 합니다. 여분의 배터리는 항상 충전해놔야 한다는게 크게 단점일듯..

디지털 줌 할때... 정말 느립니다. 굼벵이 속도로 확대 됩니다; 다시 돌아올때도 상당히 짜증난다는;;




비교하기 위해 위사진은 3년전 구입했던 카시오 QV-3 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구입하고나서 날림으로 찍은사진.

디카를 찍을줄 몰라서 막찍었는데 의외로 잘나왔습니다;



f10 의 막강 기능이라면

ISO가 1600 까지 지원한다는 것!

플레쉬 없이도 어두운 곳을 밝게 찍을수 있습니다.

이점이 카메라를 구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전에 쓰던 카메라는 조금만 어두워져도 정말 찍기 어려웠거든요. 플레쉬도 한개가 있지 않습니까.

야경도 잘 잡힙니다.

앞으로 밤에도 무리없이 찍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위 사진들은 옛 카메라 접사모드로 찍었고, 새로산 사진으로 찍은 사진이 달랑 두장밖에 없어서

아직 확실히 비교는 못하겠네요.

하지만

카메라 산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후회하진 않습니다.

DC를 가보니 다들 추천하는 분위기더라구요.

앞으로 사진많이 찍어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