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진실을 믿고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희망이라는 단어도 믿고 싶습니다.

신경세포 파괴로 수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많은사람들이 희망을 걸고 살아왔습니다.

여기, 황우석 박사팀이 등장했습니다.

수만번의 실험끝에 엄청난 희생끝에 최초의 줄기세포를 배양했습니다.

다만, 그 확률이 너무나도 미비했습니다. 좀더 나은 희망을 보여주려 하셨거나 아니면 성과를 확대시켜 좀더 많은 지원을 받으려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외국사람들은 그 희망을 보았겠죠.

우리 국민들은 그의 부도덕성과 사기성을 논했습니다. 외국인들은 옳다구나 했겠죠. 황우석 박사팀이 매장된다면 그들이 더욱발전된 기술로 연구를 성공적으로 이끌수 있을테니.
외국 과학계는 부모에게서 버림받은 자식을 다시한번 내쳤습니다. 그리고 그 연구내용을 토대로 더 나은 연구를 이어가겠죠.

전 과학자도, 시사 전문가도 아닙니다만 왜 이 사건이 이렇게 커졌는지 의문입니다.
마치, 일부로 그의 연구내용을 전부 무산시키기라도 할려는듯이 죽이고, 또 죽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를 상대로한 사기꾼이 되어야 합니다. 거짓은 나쁘지만 진실에 근거한 거짓은 선의의 거짓이 될수 있습니다. 수많은 희생을 우리는 꾸짖고 있으나, 이 상황에서 매장된다면 그 희생또한 물거품이 되고 말것입니다. 어째서 대한민국이 키워낸 자식을 내치는걸까요.

결과의 확대 발표는 과학계만이 아닌 세계 어느곳, 어느 기업을 보더라도 당연한 행위입니다.
하나의 게임을 발표하더라도 동접자가 1만이라도 어느순간 10만이 나왔다면 동접자 10만의 게임이라 발표하는게 논리 입니다. 왜냐, 후에 개발될 게임의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여기서 우리가 동접자가 1만 밖에 안되는 게임을 왜 10만이라고 부풀렸냐라며 게임을 등돌린다면, 후에 어떤 대작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줄지 모르는 한 게임업체가 도산되고 말것입니다.

모두들 모르겠지만, 세상엔 진실보다 중요한게 많습니다. 전 황우석 박사를 그저 감싸려는것이 아닙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궁금하다면 황우석 박사에게 촛점을 맞출것이 아니라 그가 그래야 했던 이유에 촛점을 맞춰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가 앞으로 진실되게 연구할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학교에서 불량학생이라고 매도당하고 학교측에서조차 내몰린 그들은 결국 어떤길을 걷습니까. 이럴때일수록 선도하고 , 오히려 올바른 길을 걷는 이들보다 더 신경써서 그를 인정받는 사람이 되게 하는게 우리가 해야할일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