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좋은 토요일 아침 나는 그런 아침을 반기며 오늘 하루 즐거운 일이 있을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다...하지만...

"양파!! 도와줘 지금 난 xx피쉬방에 있어...지금......으악!!!" (뚜---------)

"여보세요!! 여보세요!! 당근아!!"

그런 평화로운 아침을 산산히 부셔버리는 당근군의 전화....난 순간적으로 먼가 일이 잘못되는것을 느끼고 당근을 구하러.........가고싶지 않아~(이봐!!;;) 내가 그놈이 머가 이쁘다고 구하러 가~~;;

흠흠 어쨰든 그 한통의 전화가 이후 나의 신변에 크나큰 위협이 될지는 나는 모르고 있었다.....

-----------------------폐인 해저드--------------(움하하하하!!! 배경음이다;;)

"또 먼 사고를 친거야.....이 삐!! 하고 삐!! 한 놈이"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나의 애마 날아라 번개호(자전거다;;)를 타고 쏜살같이 사건의 발생지 xx피쉬방을 향했다...

가는 도중에 약간의 사건이 있었는대....

검은 고양이가 유유히 걸어가던중 나를 보더니 "쌰!!!!!" 라는 원한섞인 울부짓음을 내뱉는게 아닌가...

"가면 죽는다 가면 죽는다...돌아가야지" (야!!!;;)

불안한 마음에 다시 애마를 돌려 집으로 향할려는 순간 타이밍 좋게 핸드폰이 울리며 다시한번 더 급박한 당근군의 음성이 들렸으니...

"야!! 양파야!! 도와줘!!! 지금.......꺄악!!!"(뚜-----------)

나는 이런 저런 생각할거 없이 당근군이 위기에 처해 있는 장소 xx피쉬방으로 두배의 가속력을 내어 달려가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xx피시방에 도달한 나는 목좋은 자리에 자전거를 파킹한 다음....xx피시방 정문을 향해 서서히 밟걸음을 놀렸다...

내가 피시방의 어두운 가게문을 열고 들어가니 나를 반겨주는건 자욱한 안개와 시끄러운 노래소리..그리고..카운터에 있는 알바생...

나는 알바생에게 당근군의 행방을 물었다...

"그는?"

"......B좌석 맨끝 창가쪽..."

가볍게 당근군의 행방을 알아낸 나는 급하게 B좌석쪽으로 발걸음을 놀렸다...

당근군을 찾아가는중 볼수 있었던 수많은 전투의 흔적들.....

그리고 컴퓨터앞 키보드에 전투의 희생자들로 보이는 쓰러진 몇몇 존재들....

그들은 이번 전투 얼마나 거대했는지 몸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중 쓰러져있는 한 존재로 부터 나는 귀중한 정보를 입수할수 있었으니.....

"질롯....질롯이 9시 방향에서 오고 있다...으윽...투칼라 러쉬다!!!"

잠시 묵념;;

그리고 옆에서 외치는 또다른 존재...

"님아....님아...아템좀!!!"

두렵다....언젠가 나도 G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저렇게 될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그렇게 전투의 흔적들을 뒤로 하고 나는 드디어 당근군이 있는 좌석에 도착할수가 있었다.....그리고.

"당근아..."

거기에는 치열한 전투를 치른 당근이가 의자에 몸을 기댄채 싸늘하게...싸늘하게...식어있지는 않았다;;

오히려 불타고 있더라..

스타크 열심히 하면서 계속 "막아!! 막아!!" , "매딕!!매딕!!" , "마린뽑아라!!" 등등.......

괜히 걱정했다;;

------중략......어찌어찌 목잡고 설명을해 설명을 그러면서 추궁모드----------------

그래서 결론은.........결국 잡혀서 G바이러스에 감염....장장 8시간에 걸친 대 사투를 끝맺고 방금 귀환-_-;;;


Ps: 과연......피시방 비용은 얼마나 쪼개졌을까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