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작한 G스타인데, 왜 '이틀 후기' 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모부스에서 PC를 셋팅하러 어제(9일) 낮에 G스타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한창 준비중인 각 부스를 봤을때 머리 속에 떠오르는 것은 딱 하나,
"여긴 전시장이 아니라 공사판이군"

전체회장에서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한 회사는 입구에서 들어오면 한눈에 찾을 수 있는 그라비티와 한빛,
반대로 최악의 자리인 넥슨은 출구로 나갈때 볼 수 있는  구석.
(구석에 있는 기타 아케이드社를 제외한 메이져 온라인 회사 끼리의 비교 기준)

9일 오후 6시 경에 이미 그라비티 부스는 도우미 및 무대의 리허설이 시작 했으니,
꽤 부지런했군요.

그 다음으로 NC가 부스 완성속도는 빨랐는듯,
그리고 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 부스는 완전 성 쌓기였기에..ㄱ-

그 외에 소니 부스는 완전 밤새기로 작정한 듯한 부스 완성도를 보여줬음.
(소니부스 밖에 널부러져있든 수십개의 50인치 WEGA는 그야말로 장관)

그리고 10일 새벽 2시나 되서야 PC셋팅을 끝내고 즐텍스(?)에서 약 20km 떨어진 모텔에서 5시간 자고 다시 찾은 대망의 오늘.

오전에는 다소 한산했었는데 12시 경을 넘기니 왠걸..?
평일이 이정도면 주말에는 꽤 인파가 대단할듯 합니다.

제가 저희부스에서 전혀~ 자리를 뜨지 못 했을 정도 였죠.

결국 약 20시간 이상 서있던 제 다리는 한계에 부딪치고..lllOTL

그나저나 게임업계가 좁다는 사실을,
오늘 전시장에서 예전에 다니던 회사의 동료들을 거의 다 만나고 다시 한번 느꼈군요.

아, 레임분들도 몇분 뵈었죠. ㅡ3-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