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시 기상.

2. 지하철 첫차로 등교.

3. 차비만 쓰기.  (밥 같은 거 필요 없3)

...

한 2주 전부터 5시 기상을 시도했건만 단 1회도 성공한 적이 없음...

어찌나 알람 맞춘 폰을 잘 찾는 것인지..  

어찌됐건 지하철 첫차로 등교한 후.  바로 도서관으로 ㄱㄱ.

공부는 안 할 거 같고, 책이나 읽으려고 합니다.   최근에 도서관에 몇번 가기는 했는데..

이 책 저 책 읽다가 졸기 일쑤..  (자리가 있는 경우가 잘 없어서.. 가장자리에 그냥 걸터 앉아서..;)

그리고 차비만 쓰는 건.. 최근에 살 게 생겨서 (사실 예전에 사려고 했다가 가격 때문에 좌절..)

그까이꺼 좀 굶고 질러 버리자는 생각에 모으기로 했습니다.   아아. 내 사랑 삼각김밥.. 너라도 먹고

싶건만.. 너를 살 돈도 아깝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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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란에 올라온 ReAL을 열심히 해 봤는데.. 좌절이네요..  맵에 안 넘어 가 지는 곳 때문에..

버그인지.. 아니면 넘어 갈려면 어떤 조건이 있어야 하는 건지.. 안 나오니 알 수가 없네요;

재미는 있습니다.  해 보신 분들 중에 대부분이 이동속도 때문에 짜증나실 듯 한데.. 이속 올려 주는

아이템(미스릴 갑옷이랑 신비한 목걸이인가..) 장비 해 주고, 헤이스트 쓰는 캐릭으로 플레이하면

무난하더군요.   가끔 운 좋게 쓸만한 시체(;)를 주으면 땡 잡은 것..!

구석을 잘 뒤져보면 먼치킨스러운 제작자의 시체가 이스터 에그로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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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피시방 알바를 하는 데 어떤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이 이력서를 프린트 하러 왔더군요.

이력서를 보니.. 조금 슬퍼졌습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프린트 해드리면서 이력서를 좀 보게 됐는데..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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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살아 가면서 넘어져 구르기도 하고, 부딪혀 깨지기도 하는 거 잖습니까.

그렇게 부서지고 깨지면서 점점 둥글어져, 결국 가파르고 굽은 길도 잘 굴러 가는 돌이 되는 거 잖아요.

그런데 가끔 보면,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걸 너무나 두려워 한 나머지 늘 한자리에 머물거나, 다른 이에게

자신의 모난 부분을 보여주지 않고 언제까지나 숨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넘어지면 어때요.  좀 부딪히면 어때요.  

내가 넘어진 이 땅을 딪고 일어서서, 내가 부딪힌 이 벽을 넘어서면 되는 겁니다.


마구마구 넘어지고 부딪쳐 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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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少女 건도 있고.. 다른 곳의 일도 있고 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깐다고 도망가지 말고, 숨기지 말고, 사람들이 왜 까는지 생각해 보고 자신의 모난 부분을 고쳐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의 해결 방법으로 '그냥 무시하세요'라고 답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그냥 무시하는 게 맞긴 합니다.  제 일도 아닌 데다.. 남 일에 함부로 신경쓰는 것도 안 될 일이죠.

그런데, 그게 해결 방법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유념해 두셨으면 합니다.  

돌은 부딪히고 깨어지지 않으면 둥글어지지 않잖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