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15 교역 22 전투 24까지 해놓고 보니

뺑이라는 것에 회의가 일어서

아무마을이나 해양조합 있는 곳에 들어가서 퀘받아 깨고 근처에서 보고해버리고

보고한 마을에서 또 퀘 받아서 퀘깨러 다니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각국의 의뢰를 받아 해결하는 진정한 용병의 모습이로군요.

이런 저런 퀘스트를 하다보면 예상외로 유럽역사에 대한 짧은 지식도 얻을수 있답니다.

대표적인 예가 제노바의 '제독의 결단'.

이퀘를 하면 제노바 사람 피레뉴[맞나?]가 포르투갈 왕의 신임을 얻어

교역권을 따내고 대신 선장20명을 데려가 그 선장 20명이 포르투갈 왕실 해군의 시작이 되었다는

짧은 역사지식을 얻을수 있습니다.[세계사는 커녕 국사도 가물가물한 판국이라 진짜인지 모르겠습니다.]

제노바 군뺑하시는 분들 오로지

란첼레 강습단[소위 대박],티레니아의 위기,밀정의 추적 이거 세개만 하십니다.

가깝고 경치와 돈이 짭잘하다는 이유로....

인벤가보면 제노바 해양퀘스트는 저거 세개밖에 안나왔습니다.

튀니스퀘스트도 재밋는게 많죠.

가령....

튀니스->세비야에서 정보->마데이라 서쪽[마데이라가 나침반에서 안보일정도의거리]에서 중캐러벨2척[솔플기준]퇴치

라는 피토하는 루트를 가진 퀘스트도 있습니다.

보수는 선금,보수 합쳐서 6만정도...

제노바에선 6천7백원짜리 카사블랑카 조무래기 잡는 퀘도 있습니다.[먼산]

이게 무슨말인지 모르시겠으면 지도를 펴서 한번 보시길.

웃기는건 완전히 똑같은 퀘스트가 리스본에서도 나온다는 것.[보수도 같습니다.]

여튼 말이죠....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기획의도는 이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넓은 바다 수많은 항구마다 널린게 퀘스트요 상륙지마다 널린게 캘것이고, 위험해역엔 털어볼 상선들이 널렸고, 생산스킬별로 만들거리는 수백가지니

맘대로 휘젓고 다니면서 하고싶은걸 하시라~

기존 mmorpg들의 세계관이 너무 좁아보이네요.....

이런 판국에 레임분들이 하신다는 EVE 온라인이던가 EVA온라인은.....[먼산]

ps.레임 첫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