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의 작은 마당에 감나무 세그루가 있는데요.

단감나무2 그루와 떫은감이 나는 나무 한그루..

오늘 단감나무에서 수확을 했어요. ^^


내년봄엔 집을 다시 지을거라.. 이렇게 수확해서 먹는 기쁨은

마지막이군요.. 섭섭한 마음도 들고...

워낙 맛있는 감을 열던 녀석들이라.. 집을 헐어도.. 좋은 주인 있음 주고 싶은데...

덩치가 큰 녀석들이라 그게 쉽지는 않을거 같아서 맘이 아파요.

농약도 잘 안주는 주인 만나서.. 매년 벌래들과 사투(?)를 벌이면서도

가을이면 늘 풍성하게 감을 열던 녀석들인데 말이죠.. ㅠ-ㅠ


일요일에는 떯은감이 열리는 나무를 수확해야 할까봐요.

껍질을 깍아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 매달아 놓으면.. 한 보름정도면

겉은 꽃감처럼... 안은 홍시처럼 익어서 아주 맛있게 된답니다. ^^


따서 그냥 놔두어두 저절로 익기도 하구요. ^^



냠~ ^^* 역시 맛나군요.. 쿄쿄쿄~~ 우물우물~~  (딴 단감 먹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