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쟁이 쌀마스텁니다.

최근 갤러리나 소모입&잡담 게시판에 '오타쿠'에 관한 싸움..이 벌어지려 하고 있더군요.
점점점 글의 방향이나 논지들이 험악해지고 있어서 보다못해 글을 썼습니다.
다 써놓고 올릴까말까 한참 고민을 하다가 결국 글을 올립니다.
전 뭐 아는것도 없어서 섣불리 말은 못하겠습니다만, 이것 하나만은 말하고 싶네요.

'싸움은 쪽지나 메일로 해결합시다.'

할말 있으시더라도 게시판에서는 조금 참아주세요. 여러분.
서로간에 얼굴 붉히는 이런 글이나 리플들을 굳이 게시판에 올릴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큰 이슈도 아니고 단지 어떠한 특정 집단에 대한 이해관계 및 정의만을 따지는 글 아닙니까.
그리고 여기는(비록 독특한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김학규님의
개인 홈페이지입니다. 이점을 좀 자각해 주시고 조용히 마무리 지어 주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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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모두들 한발짝만 물러서서 상대방을 이해한다면 이런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제가 다니던 몇몇 개방적 커뮤니티도 이러한 계통의 문제로 많은 분란을 겪어 아예
사이트를 폐쇄하거나 어둠의 단체로 전락해버렸습니다.

과열된 글들을 막다 못해 '게시판 분위기를 만드는 다수의 압력'이라는 이상한 장치가
작동해버린 거죠. 참 슬픕니다. '여긴 이런 곳이니 싫으면 나가라.' 라는 말.
어떻게 보면 그런 말 하는 것 자체가 이해심과 배려심이 없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 하나. 저도 매니아적 일본문화를 많이 접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그런 매체들이 공개적으로 나오면 좀 그렇습니다. 농구장에서 야구이야기 하는
그런 기분이 들어요. 그리고 더욱 안타까운건 농구장에서 야구이야기 하지 말라는걸
야구는 나쁜거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착각해서 발끈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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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지가 삼천포로 빠지겠군요.

'싸움은 쪽지나 메일로 해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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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던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