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프네이델 입니다.

08 대입부터 내신반영이 커지기 때문인지, 시험 문제가 작년 기출과는 비교할수 없을 만큼 어려웠습니다.

국어 빼고 수학, 영어 를 1학기에 망치는 바람에, 2학기에는 필사적으로 해야 겠다는 굳은 맘으로 시험 시작 2주전부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수학은 방학때 한문제 를 풀더라도 이런저런 다른 풀이방법을 해보고, 어려운 증명문제도 풀어봤습니다. 시간량에 비례한건지 50점 만 받아도 A반(점수에 따라 분반 합니다. A,B,C 반이 있습니다;)할정도로 어렵게 출제되었는데, 매우 잘봤습니다.

더군다나 운이 좋았던건, 전날 나올것 같은 증명문제가 있어서 외워놨더니 무려 8점짜리 전날 외워놨던 증명문제가 등장했다는 것입니다!
박수치면서 아이좋아라 했습니다.(저희반에서 증명 맞은 놈이 단두명밖에 없습니다! 푸하하하!!)

반면에 국어는 1학기 성적이 좋아(그다지 좋은것은 아닙니다만;) 그러려니 수업시간에만 열심히 들으면 되겠지 싶어 벼락치를 하는 말도안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친구들이랑 문자보내면서 새벽 3시까지 놀면서 공부하다 그냥 포기하고 자버렸지요.
그래도 이것저것 해본게 있어서 일정 이하까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로

모의고사 1등급 나왔다고 우쭐대다 개 망했습니다 -_-

본문한번 슬쩍 봐주고 문법적인 구조만 암기하는 식으로 했더니 영어지문에 구멍을 뻥뻥 뚫어놓고 알맞은 전치사를 써넣으시오. 라는 문제가 나오면 대략 FF;;

다음중 문법적으로 틀린 문장을 찾아 고르시오.... ㅅㅂㄹㅁ 장난하냐.. 암기과목이잖아!

마지막으로 과학.

1학기 중간고사>

1등급

기말고사

4등급. =_-;;;

합쳐서 4등급. (모르겠습니다; 합쳐서 4등급 나왔습니다;)

이과지망생으로서 큰 치명타였습니다;

기필코 대학가겠다는 맘으로 열심히 했습니다만, 배운적도 없는 도량표기법에 1기압을 수은으로 하면 어디까지 올라간다더라... 이것을 물로 하면 어디까지 올라가겠는가... 암기하지 않으면 틀릴수 밖에 없는 대다수 문제들이 나와 시험지엔 피같은 빗방울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2학기땐 다시 자신감을 찾아야해! 하며 다짐을 했지만

결과는 엇비슷--;;

1학기 기말 때 기압 문제에 쇼크받아서 열심히 지학만 팠습니다.

물리는 개나소나 다 풀줄 아는 문제를 내니 개념만 봤고요, 화확은 화확l 을 봐뒀기 때문에 살짝만 봤습니다. 그런데 생물이 문제였습니다.

오선지 중에 3가지는 확실히 틀린 문제. 그러나 단 두개가 헷갈립니다.

둘중에 하나를 찍으면 무조건 틀립니다.

이번에도 4등급 나올것 같습니다.


기타 암기과목은

머리가 워낙 둔한편이라 썩 좋은 성적은 못받았습니다.


마지막날이 영어 시험이었는데, 시험을 망쳐서 그런지 놀고 싶은 마음이 싹가시네요.

시험기간중에 그렇게 하고 싶은게 많았는데 남은것은 '내일부터 공부해야겠지...에휴..'

오래만에 PC방 가서 카오스를 하는데, 옆 친구들은 좋다고 킥킥 대는데 저는 내심  시험지 생각만 머리속에 가득매였습니다.

이래가꾸 대학갈수 있을까..

정말로...

진짜로.. 가고 싶은데...


영화나 보러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