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게시판을 보는 도중에 선생이 아니라는 글이 있어서 일단 서두에다가 미리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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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최군사건의 흘러가는 것을 계속 지켜보는 도중에

담임이라는 작자가 쓴 글을(진짜 담임이 쓴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자칭)보는 도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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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공부도 못하는 학생들이 공부잘하는 최군 같은 학생을 붙들고 늘어지는 지 모르겠습니다.
이 사회에는 꼭 있어야될 사람과 있으나 마나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최군은 이 사회에 꼭 있어야할 그런 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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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대목을 발견했습니다. (최군의 본명을 모두 최군으로 체인지)
속으로 무언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이사람 진짜 담임이 맞는가, 진짜 담임이 맞으면 이건 자질의 문제입니다.

자신의 제자를 사회에 있어야 될 사람과 있으나 마나한 사람으로 나누었습니다. 그것의 판단은 공부.
그리고 있어야 할 제자니 선처를 바란다.

그리고 나중이 더 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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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피해자가 최군을 많이 귀찮게 하긴 했었지요.. 여러분도 같은 상황에 처했었다면 원의와 같은 결과가 나왔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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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담임이랍니다. 말만 빙빙 돌렸을뿐 그 죄의 값을 '너네들도 똑같다' 라는 말로 타인에게 부과시키고 있습니다. 자신이 사고자 다음으로 가장 큰 책임자에도 불구하고..

보다가 그 담임의 글을 보고 이게 진짜 담임이 쓴 글이라면 아무리 그때 신혼여행 갔다라는 구차한 변명을 내놓았어도 다른사람은 다 용서해도 담임만은 용서하면 안된다 라는 말이 막 속에서 욕구쳐 오르더군요.
사회에 필요한 사람과 필요하지 않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아뇨. 사회는 모두가 필요합니다. 생산자만 있어도 안되고 소비자만 있어서도 안됩니다. 한 사람이 개개인의 구성원이 되어 자신의 역활을 행동할때 그래야 사회가 돌아가는 거니깐요.
.. 하여튼 어제 저 글 보고 이말 쓰고 싶다라는 욕구가 팍 쳐오르다가 레임에다가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