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털어놓으면 미친놈소리 들을듯 하고, 부모님께 털어놓으면 걱정말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하실테고, 어디 하소연할때도 없네요;;

중간고사가 점점 다가옵니다만, 이런저런 이유로 이노무 벼락치기를 미루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저는 아예 공부 포기한 놈들과는 다르게 '고등학교를 가자'라는 생각으로 중간정도는 하던 놈이었습니다만...(판타지라던가 게임,힙합등 이곳저곳 관심이 없는데가 없지만 오히려 그래서인지 공부에 눈꼽만큼이나마 신경이 쓰이더군요;;)

하지만 어째 가면 갈수록 성적도 떨어지고, 게다가 그게 성적에서 끝나지 않고 인생에 전반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ㅜ.ㅜ;;
뭐, 아예 맘잡고 열심히 살거나 아니면 아예 포기해버리거나 하지 않고 그 상태로 지속되는게 오히려 이상한거지만...

도데체 요즘 왜 이렇게 머릿속이 어지러운지 모르겠습니다. 대인관계, 성적문제, 진로문제등 모든 분야에 걸쳐 전반적인(?) 혼란을 겪고 있으니. 사춘기라 그런거라면 차라리 이성문제를 고민하는 편이 덜 괴로울텐데... (진짜 이성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에겐 염장이 될지도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