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TV서 콘에어..라는 영화를 조금 봤었습니다.

거기 나오는 사람 중에.. 당뇨병에 걸린 사람이 있는데..

인슐린 주사를 못 맞으니.. 몸이 떨리면서.. 쇼크 상태가 오더니.. 죽어가더군요; (죽는건 못봄;)

그걸.. 오늘 아침에.. 실제로 경험했습니다..  (제가 경험한 건 아니고;)

새벽까지 친구녀석들이랑 술마시고 자고 있는데.. 갑자기 모친께서 저를 애타게 부르시더군요;

설탕물이랑 사탕을...

첨엔 뭔소린가 했는데.. 평소 당뇨병을 앓아 오시던 게 떠올라.. 순간 헉............

그냥 조낸 달렸습니다...

거실로 뛰어 가서 아무 컵에나 물 받고 찬장 뒤져서 설탕 갖다 부어서 또 조낸 달렸습니다;;

모친께서 손이 무지무지 떨려서 컵조차 못 잡으시더군요..

겨우겨우 드시고..  일단은 상황종료...


아.. 쉣.. 진짜 순간 조낸 덜덜 했습니다...

악몽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