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아침인데 추적추적 내리더라구요.

그날도 남들 출근하는 시간에 우산쓰고 pc방을 향하고 있었죠...

건널목에서 신호등에 걸려 잠시 서있는 사이에 옆에서 향기로운 냄새가 나길래...
(평소 화장품 냄새와 향수냄새를 갠적으로 싫어함)

쳐다봤더니...

'오~ 이쁜데~'

이뻤습니다. 이쁜 생머리 여인이 앞을 쳐다보고 있는거에요. 그것도 좋은 향수를 썼는지

냄새도 향기롭더군요.

그 여인 뭐가 그리도 바쁜지 빠른걸음으로 앞서가더군요.

뒤에서 냄새에 취해 따라 걸어가고 있었죠..

한참 좋은 향기 맞구 가는데...그 사이로 이상한 냄새가 겹쳐지는 거에요.

그러더니...점점 그 겹쳐지던 냄새가 향수냄새를 누르고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죠.

'씨X....변비있나...징하게 독하네...'

냄새가...얼마나 변비가 심했으면 장에서 변이 썩어서 가스를 생성했는지...

라이타 가스세는 냄새랑 똑같더군요.

그러니까 푸세식 화장실 가스냄새랑 흡사했어요.

역시...인간이란...완벽할수 없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