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나비나 화이트데이 같은 호러 어드벤쳐(장르가 맞을런지..) 게임을 온라인으로 서비스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며칠 전부터 이상한 상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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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설명하자면..

빙의&주술&영시(용어를 잘 모릅니다. 영시인지 염시인지... 둘다 아닌지..)가 게임의 중심요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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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방식은 요구르팅처럼 필드에선 전투를 하지 않고 어떤 일정한 장소에 마련된 던전 방에

들어가 전투를 하는 겁니다.

요구르팅처럼 빤딱이(;) 클릭하고 방 만들어서 들어 가는 게 아니라..  어떤 사물을 클릭하면

그 사물에 손을 갖다 대고 그 사물의 내면의 세계(?)로 빨려 들어 가는 방식..

영시라고 하나요.. 염시라고 하나요.. 만화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어떤 사물에 접촉함으로써

그 사물에 담긴 사연이나 과거의 기억을 알아 내는 염력..

쉽게 말하면.. 필드상에 있는 고목에 손을 갖다 대면 고목에 씌인 귀신이 있는 제 3의 필드로 워프

된다는 뜻.  (풋;)      자기만의 던전(?)이 하나 생기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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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방식은 빙의&주술이 주를 이루는 방식이 재밋지 않을까 합니다.

커다란 칼 들고 방패들고 귀신 뚜둘겨 잡아봐야.. 별 감흥 없을 것 같고..

귀신을 잡고 나면 거기서 나오는 魂혼을 부적이나 문신. 인형에 가두는 겁니다.

부적에 가둘시.  그 귀신이 가진 특수능력을 부적을 태움으로써 일시적으로 사용.  (마치 마법과 같음)

문신에 가둘시.  일정시간동안 그 귀신의 혼이 몸에 빙의 됨.   (변신...인가..)

인형에 가둘시.  인형에 자신의 피를 묻힘으로써 일정시간 동안 귀신이 됨.  (소환인게지요..)

그다지 특별한 개념은 아닙니다..  결국 마법 변신 소환이지만 조금은 색다르게 느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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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현재의 동양의 어떤 나라.. 길가의 가로등에 귀신이 서렸을 수도 있고. 산속의 고목에 귀신이

붙었을 수도 있겠지요.. 뭔가 퇴마록의 느낌이 느껴지는데.. 아마도 그런 느낌이 아닐까 합니다.


뭐 그리 특별할 건 없습니다만 그냥 좀 이런 게임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참.  체력&정신력 게이지에 대한 건데...

체력게이지는 붉은 촛불.  정신력 게이지는 푸른 촛불로 해서..

공격을 받으면 바람이 부는 것 처럼 촛불이 몹시 흔들리다가 체력이 달면 촛불이 점점 작아지고

결국 체력이 다 달면 촛불이 꺼져 버리면서 죽어 버리는..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쓰고 보니 뭔 말인지 알아보기 힘듭니다.

조만간 다시 써 보도록 하지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