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갑자기 주륵주륵 내리길래 꽁꽁 감춰두고 혼자만 쓰려고 준비해놓은 4만원짜리 우산을
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비가 안오고 있길래 내심 서운해 하면서 걷고있는 도중 갑자기 비가 확 내리더군요.
아주 우박이 내리는줄 알았습니다..
자랑스럽게 우산을 펼쳐들고 있는데 갑자기 강풍 -_-... 우산을 놓쳐버리고 차로로 데굴데굴
굴러가더군요. 마침 오던 버스가 아그작 밟아버려서 재생불가능..
비는 비대로 맞아서 슬프고 우산은 우산대로 날려서 슬프고....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