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와 토론란에서 옮깁니다.


지난 주 초부터 논란이 되어 왔던 '광복절 코믹, 코스프레'에 관한 이야기를 주욱 봐 왔는데

사실 제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개념없다고 보셔도 괜찮습니다.)



다들 자기 주장만 하느라

아무도 광복절에 일본문화가 왜 안 돼는지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시는 분들이 없어서 그럽니다.
('광복절에는 일본색 짙은건 자제해주세요-.', 뭐 이런 말만 봤어요.)


사실 여러곳에서 글을 주욱 보면서 광복절은 독립을 축하할 뿐만 아니라, 반일을 위한 날인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저는 예전엔 그냥 독립을 축하하는 날이구나, 하고만 생각했습니다.)

별로 이게 정답이 아닌 것 같아서 글을 올려 봅니다.



제가 학교에서 공부를 제대로 안 해서 잘 모르겠습니다.(...반성하겠습니다.)

누가 광복절과 일본문화 (여기서 단순한 일본문화가 아닌 '기모노' 등의 일본색 짙은 일본 문화를 말하고 싶습니다.)의 관계를

친절하게 설명해주실 분 없습니까?


아, 또 '일본'과 '일본문화'에 대한 관계를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제가 생각했던 광복절은 독립을 축하할 뿐만 아니라 반일을 위한 행사이다, 라는 답이 맞을지도 모르니까. )


부디 제 개념없음을 개념있음으로 바꿀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 주세요 (...)



이거  사실 낚시글이라는 인상을 받을 것 같아서 안 올리려고 했다가
광복절이랑 코믹도 다 끝나고 했고,
궁금함을 참을 수가 없어서 올립니다. (혼자서 해결이 안 돼서 끙끙거리다가;)
아무데서도 저런 주제를 가지고 글을 올리는 사람이 없어서 (...)


대가리가 체 여물지도 않았을 때 부터 인터넷에 돌아다니면서
수 많은 대한민국 지능안티에 의해 속수무책으로 당해서
(대충 다X 뉴스, 아X라나 네X버 뉴스란 등에 서식하는 지능안티...)
대한민국에 약간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정적 이미지, 까지아니라고 해도 어쨌거나 애국심은 꽤 적은 듯 싶습니다.)
이젠 지능안티에게 당했다고 깨달았지만
그래도 아직 애국심을 다시 키우기엔 시간이 좀 걸릴듯 싶습니다.
어쨌거나 이러한 이유로 제가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너그럽게 봐 주시고 설명부탁드립니다.



무서운게, 이런 글 올렸다고 사회적으로 매장되지는 않겠죠?;
두렵습니다 (...)


제대로 제 질문의 요지가 전달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뒤에 코멘트로 첨언하여 질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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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2005-08-16 00:48:45)  

안녕하세요 물고기 입니다. 일단 떡밥부터 평해볼께요 우리가 누구로부터 독립했던가요? 미국? 소련? 일본 아니었나요? 이 떡밥은 광복절과 반일의 연관성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데 참 아주 대놓고 낚네효... 거기다 '일본색이 짙은 일본문화'는 또 뭔가효... 일단 조사님, 가셔서 '문화'에 대한 개념과 '떡밥의 정석'을 읽고오세요. 아무리 요즘 물고기가 많다고 해도 그렇지 이렇게 낚시하시면 안되죠... 진짜 궁금하신거면... 엄마한테 물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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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2005-08-16 00:51:30)  

아..놔..이거참.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이따 쳐요.
옛날에 옆집 할아버지가 우리집에 와서 할아버지를 실컷 때리곤
할아버지는 종삼고 할머니를 끼고 놀앗다 쳐요.
근데 손자가 옆집 손자 세련되고 괜찮다고 X라 친하게 지내요.
아버지랑 삼촌이 이거 보면 기분 좋겠어요?

연좌제를 적용하자는게 아니고 최소한 아빠 안 보는데서 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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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a (2005-08-16 00:52:46)  

물고기 //
아, 그렇군요. 제가 잘 못 생각했습니다. 부모님한테 물어볼껄 그랬네요.
혼자 살다보니 거기까진 사고가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게시판에 이상한 글 올려서 죄송 (...)
지금 주무실테니 내일 전화해서 여쭤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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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풍뎅이 (2005-08-16 00:57:00)  

답변: 분위기 파악을 못하면 몰매 맞는다.

광복절: 자주적인 힘으로 외세의 침략을 이겨내 자주 독립한 날(라고 배웠으나 실상은 미국의 태평양 전쟁 승리로 엉겹걸에 얻은 독립)

스스로 독립하지도 못하고 타국의 힘에 의해 독립을 한것도 서러운데 그 서러운 그날에 어르신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나라의 복장을 입고 코스튬을 했으니..이 어찌 통탄을 금하지 않겠소? 이해가 아직도 안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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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2005-08-16 00:57:15)  

안녕하세요 물고기 입니다. 조사님 너무 기분나빠하진 마세요 살다보면 가끔 정체성에 혼란이 오는때가 있지 않습니까? 다음에 뵐때는 낚이고 나서도 행복한 떡밥을 기대할께요 그럼 ㅂㅂ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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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anya (2005-08-16 00:57:26)  

뉴스와 토론보다는 잡담 게시판에 올리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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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anya (2005-08-16 00:59:25)  

일본과 일본 문화의 관계라니.. 일본 문화와 일본은 별개라는 생각이신가요.
그저 하루 동안 코스츔 플레이를 자제하고 조상들의 넋을 기리는게 반일이라는 단어까지 꺼낼 필요가 있는 일입니까.
억울하게 죽어간 조상님들은 그저 과거니까 잊자- 라고 생각하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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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anya (2005-08-16 01:00:13)  

아. 일반적인 코스츔 플레이가 아닌 왜색이 짙은 코스츔 플레이를 말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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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a (2005-08-16 01:22:32)  

13anya //
그렇군요. 게시판을 잘 못 선택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음... 국가와 문화를 별개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반일이라는 말 까지 꺼낸거였는데, 이게 저의 잘못된 생각(오류)인가요?

물고기 //
문화에 대해 네이버에서 검색해봤는데, (키워드는 '문화' 였습니다.)
백과사전만 가지고는 제대로 알지 못하겠습니다.
참고할만한 서적이나, 사이트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 //
저로써는 아직도 할아버지와 손자의 관계를 잘 이해할 수 없습니다. (...)
그러니까, 옆집 할아버지의 손자에게 무언가 문제의 소지를 가지고 있다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옆집 할아버지의 손자에게 아무런 성격이나 기타 등등의 문제가 없다면 말이죠.
그렇다면 연상되는건 로미오와 줄리엣입니다.

분명히 옆집 할아버지는 잘 못 했다고 해도, 저로써는 손자에게 잘 못이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잘 모르겠네요. ....

왕풍뎅이 //
솔직히 분위기 파악을 못하면 몰매 맞는다는 얘기가 맞는 것 같군요.
,,.
역시 제가 문화와 국가를 같은 것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이런 궁금증이 생긴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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