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했으면 죽을 뻔한 경험입니다만 ;;
S보드 끄집구 친구녀석이랑 숙소에서 나왔는데 친구녀석이 내리막 길에서 타는걸 시도하더군요.
몇미터 못가서 녀석 넘어지더라구요.
그래서 ㅡ,.ㅡ 제가 한번 타봤지요. 내리막 길이 한 150m 쭈윽 나있는 곳이었어요 차도 다니고...
멋지게 탔죠.. 차오는거 까지 피해가면서 다 내려갔는데...
작은 돌에 바퀴가 낑겨서 몸이 앞으로 붕 뜨더라구요.
그러더니 머리부터 툭...하구 떨어지던데...
순간 정신을 못차리다가 그 전까지 있었던 그날 하루 기억 다 삭제되 버리고...
친구녀석한테 여기가 어디냐는둥 헛소리 해댔는데...
머리에 피가 안나더라구요. 혹은 손바닥 만한게 났구요. ㅎㅎ;;
머리가 짜개질 정도로 심하게 아팠는데 두통이 오래가더라구요.
숙소 형들이 "너 병원가바라 머리에 피 고이면 죽는다 죽어"
겁주더군요.
두통이 하도 심해서 가볼까 해서 하루 날잡아서 쉬고...
병원에 가서 CT찍었는데...
뇌진탕이었다네요. 다행히 피는 안고였는데 조금만 더 심하게 찍었으면
즉사였다네요 ㅡ ㅡa;;
뇌진탕 휴유증이...잠을 자도 잔것 같지 않고...눈감다가 눈뜬거 같이 계속 피곤하고...
몸에 힘도 없고...속이 매스껍드라구요.
한 2주동안 증상에 시달렸는데...
ㅡ0ㅡ 살아있어서 정말 다행인거 같아요 ㅎㅎ;
머리는 소중한것이니 이번기회를 거울삼아 조심하세요-
뇌진탕은 아니여도 기절해서 한 3시간 부엌구석에 머리쳐박고 잠든적은 있네요-
그에 피할바는 아니지만 아찔했었지요. 모쪼록 건강이 함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