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왠 말도 안되는 독선을 고집하시는건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물론 전 일빠는 아닙니다만, 광복절이라고 일년내내 입던말던 상관안하는
기모노를 입는걸 욕먹을 짓이라고 치부하시고 개념운운하는 저의가 뭡니까?
저 말자체도 모순이군요. 까놓고 말해서 일년내내입는건 상관도 안하면서
광복절에만 입지말라는건 왠 헛소리신지?
차라리 일년 365일 전부 입지말라고 하시죠 차라리 그게 더 설득력이 있겠군요.
기모노를 입으시는 분들이나 일본의 의상을 입으시는 분들이 뭔 죄가 있다고
치를 떠니 뭐니 정신상태운운하면서 싸잡아 욕을 먹어야하는지 모르겠군요.
물론 그중에는 개념없는 일빠도 있을수있겠죠. 그치만 거의 대다수는
그저 옷이 마음에 들어서 입는분들이 태반일겁니다. 같은 말이라도 이딴식으로 적으시니 참 기가차고 우습군요.
---------------------------------------

---------------------------------------
그래도 말이죠.

그럼 여러분들은 작년 광복절을 어떻게 보내셨는지 당당하게 말씀 좀
해 주시겠습니까? 학원 안 가게 돼서 좋아하고, 8월의 유일한 휴일이라며
즐거워하고, 친구들과 영화를 보러 나가셨던 분들이 대부분일텐데요?
신년 달력을 보고 광복절이 일요일에 잡아먹힌 걸 보고서 아쉬워하지 않았던
분들이 과연 있냔 말입니다.



진짜로 매년 광복절마다
경건한 마음으로 독립투사들의 행적을 기리고,
태극기를 보며 대한민국의 광복이 가지는 의미를 되새기고,
남들이 놀러갈 때 독립투사들의 묘지를 찾아가던 분이 아니라면
신성한 광복절 운운하지 마십시오.
괜히 "그럴 듯한 기분"에 사로잡혀서는 코믹만 싸잡아 욕하지 말란 말입니다.


그리고 월요일 코믹 개최를 욕하시는 분들은 월요일 코믹도 오지 마십시오.






비판을 하시려거든
지방분들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한 코믹의 머저리 같은 행각이나, 추가 부스를 검토
하지 않고 무작정 하루 더 늘려서 눈 가리고 아웅하려는 그 태도 자체를 비판해야지
괜히 같지도 않은 "광복절에 어쩌구"를 들먹이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아 물론 진짜로 광복절을 부끄러움 없이 보낸 분들이라면 욕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 코믹 게시판에서 광복절 코믹을 비판하시는 수많은 분들 중에 과연 그런
떳떳한 광복절인(?)이 얼마나 되시는지 참 궁금하군요.






만약 이 글에 태클을 다시려거든, 본론 뒤에 자신이 근 5년 사이의 광복절 동안
어떤 태도로 살아왔는지도 자세히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마치 한국 공군 F15 도입때 전투기에 대해 쥐뿔도 모르면서 "미국이 버린 비행기를
들여오는건 반대다" 어쩌구 저쩌구 하던 무지한 인간들이나, 김선일씨가 이라크에서
고통받으실 때 마치 자신들이 애국지사라도 되는것처럼 정부를 싸잡아 욕하다가
두달만에 김선일씨 얼굴도 잊어먹은 머저리들과 똑같은 인종이 되진 말아 주십시오.







p.s : 아, 혹시 본론 파악 못하고 이상한 소리 하는 분들이 있을까봐 적습니다.
이 글의 요지는 "비평을 하려면 코믹의 본질적인 잘못을 지적해야지, 쓸데 없이
광복절 들먹여서 정당성을 만들지 말자"입니다.



p.s 2 : 물론 저는 위에서 말한 "떳떳한 광복절인"이 아닙니다. 광복절을 국경일이라기
보다 휴일로서 생각했음을 솔직히 시인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렇기때문에 지금 이 게
시판의 몇몇 분들처럼 "오늘만 애국지사" 행각을 할 생각도 없습니다. 저처럼 광복절
을 휴일로 여기며 살아오셨던 분들은 제발 좀 잘난체 말고 자중해 주셨으면 좋겠군요.

광복절의 의미를 무기삼아 코믹을 비판할 수 있는 자는, 광복절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며 귀히 여기는 사람들 뿐임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




...와...코믹을 즐기는 아이들이 이런 아이들이었군요. KBS말고 다른 방송에서는 태클 안걸어주나요? 정말로 이게 본인들이 생각하는 것이라면 할 말이 없어질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