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아: 고급단어, 한가지 사물, 양식, 행위, 가치관을 가지고 사회에서 인정하는 한도 내에서
           건전하고 주변에 피해를 않주며 자신의 취미를 즐기는 부류를 뜻함.
           이 부류의 사람들은 사회에서 인정해주는 직업이나 자기사업을 하고 있는게 특징.
           예)오토바이매니아, 자동차매니아, 오디오매니아, 스키매니아등

오타쿠: 저급단어, 여러가지 사물, 양식, 행위, 가치관을 가지고 사회에서 용납하지 못하는
           저질스럽고 비양심적이고 풍기문란한 취미를 즐기는 부류를 뜻함.
           이 부류의 사람들은 백수이거나 학생일 시에 성적이 나쁜 사람이 많은게 특징.
           예)게임오타쿠, 애니오타쿠, 프라모델오타쿠, 미소녀오타쿠등


가끔 TV나 신문, 혹은 잡지 등의 매체를 통해서 관련 기사를 접하면 이런 생각이 바로 떠오릅니다.

매니아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뭔가 선구자같고, 돈은 많이 들지만 자기만족감을 충분히 느끼며
주변 사람들로 부터 인정을 받는 개척자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죠.

하지만 오타쿠 그러면 집안에서 몇일 째 씻지도 않고 더러운 냄새나 풍기며 컴퓨터 앞에 속옷차림으로
앉아서 흐흐흐흐~ 거리면서 애니나 보고 미연시게임이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그것은 "용어사용의 문제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우리 나라 사람들은 영어는 고급표현을 사용할 때 쓰는 말, 일본어는 욕이나 할 때 쓰는 말이라는
고정관념 비슷한것이 있습니다.
때문에 좋은 점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으면 매니아라는 단어를, 부정적인 점을 부각 시킬 필요가 있으면
일본어인 오타쿠를 사용하는 거죠. 거기에 일본 내에서도 오타쿠는 안좋은 의미로 많이 쓰기 때문에
금상첨화죠.


저는 "매니아", "오타쿠" 같은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오히려 해당 분야에 관심만 있을 때는 "자동차관심가"라던지, 일정 이상의 지식이 있어서 인정을
받을 때는 "오디오전문가" 하는 식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자면 예전에 "터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터키탕"이었습니다.
퇴폐업소를 가르키던 단어죠. 그래서 터키가 자국 이미지보호 정책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터키탕이라는
상호를 사용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 터키탕 대신에 "증기탕"이라는
상호를 사용하게 되었고, 지금은 터키라는 나라에 대해서 생각하라면 터키탕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적을 겁니다.


이런 식으로 부정적인 느낌이 나는 단어를 사용하기 보다는 스스로 정화작업의 일환으로
대체 단어들을 찾아내서 바꾸는 운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아니메오타쿠", "건프라오타쿠", "게임오타쿠"가 좋습니까?
아니면 "아니메관심가", "건프라전문가", "게임전문가"라는 호칭이 좋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