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참 가관이네요-_-;

....현재의 현실이지요 잘만든 작품도 스캔되어서 인터넷에 퍼지다보니...실력있는 작가들은 죄다 외국으로 떠나버리고
우리나라 출판계들은 어떻게 하면 작가를 속이고 원고료를 안줄가...아니면 어떻게 하면 단행본 팔고 나오는 돈을 안줄가..-_-
팔려간 판수를 속이고 돈이 있으면서 세월아 내월아 하면서 원고료를 안주다가 들고 일어나면 선심쓴다는듯이 주는 달래기식에
따라간 작가들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이 안된다고 봅니다.

아 진짜 세상 왜 이렇게 개판인거야!!

만화계가 좀 개판이고 어려운건 알지만...

그렇다고 허접하고 쓰레기같은 대다수 한국만화들을 돈주고 사보긴 아깝잖습니까.
특히 학원물들. 우리나라에 쏟아져나오는 만화중 학원물이 꽤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진짜 개성없고 유치하기 짝이없는 졸작들로밖에 안보임.

왜 돈주고 안보냐고 묻느냐면 일단 물건의 질부터 좀 업그레이드 하라고 말하고싶군요.

리플이 참....

저도 중학생때 만화를 그리는 친구집에서 '무일푼 만화교실'을 숫하게 봐오고 박무직氏만화도 좋아하는 독자라고나 할까요?
솔직히 출판사의 횡포는 만화업계 뿐만아니라 소설업계에서도 마찬가지죠.
대여점에 대해 나왔는데..대여점 잘못된점 많습니다. 하지만 대여점이 없으면 그만큼 책이 안팔려나간다는 리스크를 감수 해야 합니다.
나쁜 공생관계랄까요?? 대여점이 있으면서 책이 예전보다 많이 팔리고(전국 대여점 숫자 장난아니죠;) 출판사의 작가에 대한 입김이 약해지긴 했습니다.
또한 쉽게 빌려 볼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형성. 봉인(책을안보고 싸둔후 상자에 넣어 구석에;;)판, 애장판등 한사람이 몇권씩 사는 경우도 생겼죠.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보이지만 대여점측에서의 작가들의 압박이 조금 안좋게 보여지더군요.
(인터넷 무][료 연재 하지 마라. 유료연재라도 책방보다는 비싸게 하라 라는 등..)

이 문제로 인해 정부에서 나섰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정부는 내용을 아는지 모르는지 정책이 참 웃겼죠.
내용이 아마 책이 출판 후 대여점은 몇개월이 지나서야 책을 대여할수 있다 였나..암튼 내용이 몇개되고 그 내용이 가관이었죠.
소설작가이신 정태용氏가 그곳에 들려서 내용을 듣고 카페 및 작가들의 소설모임에 올라가 그 내용이 퍼지면서 정부에서는 보류로 넘아갔었죠.
일부이겠지만 작가들측의 이유는 대여점이 좋지많은 않지만 작가가 되려고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신규작가의 소설 사려는 사람은 적겠으나 대여점도 골라내겠지만 사고보자는 곳도 많지요..)

이야기가 많이 샜군요-_-;
결론은 박무직氏가 싸우기만 하는 문제 작가만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겁니다.
싸우는 이유.. 그만큼 문제가 많고 한쪽은 계속 배만 불려가면서 수정을 안하니 싸우는 것이겠지요.
문제만 일으킨다고 나쁘게만 바라보지 마시고 왜 싸워야만 했는지를 봤으면하네요

박무직 자신이 선각자라는 착각에 빠진듯한느낌
그런 자만이 참여보다는 따를 유도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
정작 만화는 대털이 훨씬 더 재밌음 -_-

1// 하하하.

우리나라 가요는 질이 낮으니 MP3로 들어도 된다.는 논리는 아니시겠지요?

1님의 논리가 위 논리가 아닐거라 믿습니다. (즉 1님의 말씀이 질이 낮으니 스캔이나 대여해서도 안본다...겠지요?)
---
질이 낮으면 아에 안봐야 합니다. 질이 낮으니 돈안주고 스캔떠서 봐도 된다는 논리는 당당히 개소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리플 달아봤자 또 볼지도 모르겠지만..
1님// '허접하고 쓰레기같은 대다수 한국만화들을 돈주고 사보긴 아깝잖'으면 안보면 그만입니다.
그런 '허접하고 쓰레기같은 대다수 한국만화들'을 굳이 뭐하러 보는건지 궁금하군요.

자기 권리는 주장하면서 그에 따른 대가는 전혀 치르려하지 않는 당신같은 사람들 때문에 우리나라 문화사업이 당신 기대만큼 발전하지 못하는 겁니다.
자유라고해서 권리만 주장하면 되는줄 아는 사람들... 참 답답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가타부타 뭐라고 할 '권리'따위 없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말해

상품의 질이 낮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그것을 즐겨도 된다는 논리는 그러한 사람들이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 시키기 위한 변명거리에 지나지 않는다.

'허접한 쓰레기 같은 대다수 한국만화들....'

사람의 사고관 차이겠지요...
저의 경우 사람들이 말하는 김성모 작가님을 엄청 싫어하는데(내용이 그내용이 그내용인데 엄청끌어대서..) 사람들은 열열히 환호하는것과 같은 맥락이랄까요?

싫으면 안보면 장떙입니다.

그나저나.. 이런 공()짜 좋아하는 심리에 대한 역사적 고찰.. 같은건 없을까요?
유독 우리나라가 이런 부분이 무척이나 강한 듯한 기분이 드는데,
만화건, 음반이건, 게임이건, 컴퓨터 소프트웨어건... 그놈의 공()짜 심리때문에 열병을 앓고 있고..
PC 패키지 게임계는 아예 죽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만큼 컨텐츠를 부실하게 장사해서 공()짜가 좋슈라는 안좋은 결과를 맺게 된거 아닐까요.

그래서 악덕상술이 치사하지만 필요합니다.

넥슨이 크게 성장한것중 하나인 어린이들을 이용한 상술이니까요

출판계는 만화가도 잘 모르는 겁니다.

박무직이란 작가를 보자면,

일단 여성만화가 단체에 소속되어있는 약간 삐딱선에 있는 만화가입니다.
과거부터 만화계가 잘못된것은 스캔탓이라고만 하는 단순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지요.

그 와중에 2004년도 여름쯤 한 만화가가 만화계가 잘못된것은 질적인 면도 있지만 출판업계의 지원이 전혀 없다는 점을 토로했습니다.
그 관련글들도 이쪽 관련 싸이트나 글을 뒤져보면 쉽게 나옵니다.
자검댕쪽도 박무직씨와 하나 다를바 없는 집단입니다.

독자를 매도하고 자신들의 탓은 하나도 없다는 듯이 말하는 그들의 자세가 우월주의에 빠져사는 안일한 인간들을 표방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무직씨 다신 그림 안그린다고 하더니 또 그림 그리더군요.

우리나라 "그림 좀 그린다는 분"들은 연재라는 일보다 일러같은 단기작업 프리랜서 쪽으로 눈길을 돌리니다.

출판업계가 지원을 안해주는데 그쪽에 몸 담기 보다
소프트웨어쪽이나 애니업계쪽이 훨씬 이득이 된다는게 한국바닥이죠.

한국 만화책 질이 낮다는건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국에 살지 않아도 중국의 전체적인 생활수준이 낮다는 것은 모든 면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만화도 마찬가지죠. 재미없는 만화는 척 봐도 재미 없습니다. 그런 만화를 왜보냐? 사서 보고 그런소리 해라?
적반하장 논리가 아닐수 없습니다.


ps. 우리나라 애니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돈은 x나게 투자하고 뽑아내는게 없어서 망하는게 대다수이지만
그림 그리는 사람들은 투자받은 돈으로 잘 먹고 살죠 ..

만화 시장에서 대여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그 대여점만을 목표로 하면 만화 시장이 크지 않습니다. 점점 더 경쟁력이 약해지죠. 판타지와 무협소설도 비슷한 입장이고. 이런저런 이유로 갈수록 여건은 어려워지고(불경기 탓도) 해결 방안이 보이지 않네요. MP3가 아니라도 음반 시장이 침체인 것과 같이. 새로운 틈새 시장 발굴이라면 온라인 만화일까요? 이것도 아니라고 보는데.
만화 원작의 드라마, 영화화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겠죠. 강풀님의 경우와 같이.

재미가 없으니까 돈 주고 안본다... 라고 하셨습니까?


그럼 인터넷으로도 보지 마십시오.
재미가 없어서 돈주고 사기 싫다면 인터넷으로도 보지 말아야 할 것 아닙니까?
(특정인을 향한 말이 아닙니다.)

독자탓만 해대는 만화가가 있다면 그 사람도 못난 인간이지만
수준이 떨어져서 돈주고 안본다고 지껄이는 주제에 인터넷으로 다운 받는 사람들은 왜 사는지 이유가 궁금한 인간들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제가 이곳에서 쓴 글이지만
일본을 흉내내려는 국내 만화 시장... 정말 딱합니다.

일본은 정상이 아닌 나라입니다.
이 세상 어느 나라도 일본처럼 일반인들이 영화보다 애니메이션, 만화에 더 열광하고
이 세상 어느 나라도 일본처럼 매 달 수 많은 만화가 출판되고
이 세상 어느 나라도 일본처럼 만화가 사회적 이슈가 되는 나라는 없습니다.

프랑스가 그렇습니까?
미국이 그렇답니까?

저런 만화 왕국은 일본 밖에 없습니다.
일본이 비정상적인 겁니다.


한국 정도면...
몇 가지 문제점들만 보완하면 아주아주 정상적인 만화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ntheend님//
우리나라 사람들 중국에 살지 않아도 중국의 전체적인 생활수준이 낮다는 것은 모든 면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만화도 마찬가지죠. 재미없는 만화는 척 봐도 재미 없습니다. 그런 만화를 왜보냐? 사서 보고 그런소리 해라?
적반하장 논리가 아닐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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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보고 그런소리 해라...는 말의 핵심은
재미없는거 억지로 사게 하려는 말이 아니라 재미없다, 수준 떨어진다 하면서 '대가없이 보려는 행동'을 지적하는 거라고 봅니다.
재미없고 수준떨어지면 아예 안보면 되는데, 굳이 스캔뜨고, 인터넷 공유해가며 보는 행동은 대체 어떻게 이해해야할까요?
재미없고 수준떨어지는 작품 = 공()짜... 이게 맞는 논리입니까?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사고 구조를 가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아무리 수준떨어지고 재미없다해도 보고싶으면 그만큼의 대가를 치뤄야 함에도 안그런 사람들이 많기에 하는 소리입니다.
이런건 비단 만화책만이 아니겠지만요.

intheend님이 적어주신 리플의 내용중에 궁금한게.. "일단 여성만화가 단체에 소속되어있는 약간 삐딱선에 있는 만화가입니다."

여기서 저는 여성 만화가 단체를 "순정만화 단체"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순정만화를 남자가 그린다고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저 단체에서 배척했는지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군요.


"과거부터 만화계가 잘못된것은 스캔탓이라고만 하는 단순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지요."
스캔 이외에 대여점 문제도 많이 지적하긴 하셨는데, 저는 PC용 패키지 게임과 마찬가지로 딱히 한쪽에 잘못이 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PC용 패키지 게임에서 '유통사/개발사/소비자'가 잘못한 것 처럼 만화업계도 '출판사/만화가/소비자'가 같이 잘못한 것 같군요.


그리고 '한국 만화책 질이 낮다는건 사실입니다." 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재미가 없거나 질이 낮은 이유를 한번 생각해보셨는지요..?

일본에서 몇천만부씩 팔리는 인기있는 만화책들의 경우는 출판사에서 꽤 지원이 이루어집니다만,
반대로 한국은 출판사에서는 별다른 지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소비자를 소비를 하고 그 돈이 회사 입장에서 다음 발전을 위한 투자비용으로 사용되야 하는데,
현재 한국의 만화시장은 출판사의 입장에서 본전치기가 한계라서 발전을 위해서 투자하기에는 어렵죠.
뭐, 일부 큰 출판사는 그냥 자본을 모아두고만 있는 것 같기도 하군요.


엘릭: 일본이 정상이 아닌 나라라고 하셨는데, 그럼 정상이 아닌 나라의 만화/게임/애니에 좋아하는 한국인은 정상일까요..?
반대로 한국의 온라인 게임을 좋아하는 일본도 한국의 온라인 게임을 비정상적으로 생각하지 않을까요..?

다른 나라의 문화시장이 우리나라와 달라보인다고 그것을 전부 비정상으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 입니다.


그리고 몇가지 문제점들만 보완하면 한국이 정상적인 만화 시장이 라고 적으셨지만,
다른 예로 일본이 과일의 열매를 키워서 다른 여러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면 한국은 아직 새싹 정도 밖에 안 됩니다.
(그렇다고 일본에 문제가 없다는 얘기는 아님)

일본과 한국의 만화시장은 발전하기 시작한 단계도 다르고 발전한 토양도 다르니까요.

新감자// 제가 [일본이 정상이 아니다]... 라고 말한 이유는 新감자님께서 생각하시는 그런 이유가 아닙니다.

아마 제 이름으로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세계 그 어떤 나라를 놓고 봐도 일본의 고도로 발전된 시장인데
그런 시장과 한국 시장을 비교하면서 한국은 이래서 안돼... 라고 푸념하던 글에 대한 반박으로

일본이란 나라의 만화 시장은 상당히 규모가 크다못해 아예 특수하다고 해야 할 정도로 발전한 경우다... 라는 주제의 글의 시작으로
저런 표현을 했었던 겁니다.

이번에도 그런 용도로 사용한 글귀였는데
앞뒤 문맥을 자르니까 오해가 생겨버리는 군요.

즉, 비정상이란 말의 뜻은 전세계 그 어떤 나라와도 비교 대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발전해 있는 (실사 영화보다 애니메이션이 더 흥행하는 나라) 것을 뜻하는 말이었습니다.

이러니까 내가 한국에서 만화를 안하지.
만화를 하느니 그냥디자인쪽으로~

엘릭: 아, 그런 의미였군요. 오해해서 죄송 합니다.(__)

intheend님//
[일단 여성만화가 단체에 소속되어있는 약간 삐딱선에 있는 만화가입니다.]
-> parkmossi.ibbun.net/bbs/zboard.php?id=talk&no=27

[과거부터 만화계가 잘못된것은 스캔탓이라고만 하는 단순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지요.]
-> parkmossi.ibbun.net/bbs/zboard.php?id=talk&no=28

(※링크 오류로 HTTP://는 뺐습니다. 복사&붙여넣기 해주세요)


읽어보시면 아주 많은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3

덧붙이자면, 감자님이 걸어두신 링크도 그렇고 박무직씨가 그림을 안그린다고 하신 글은 본 기억은 없는 것 같은데요.
저 글들을 처음부터 찬찬히 읽으시고,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시는 쪽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박무직씨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이 박무직씨의 글들과 너무 많이 다르군요.

하나만 더 덧붙이자면, 저는 박무직씨가 했던 행동들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한 것은 아니었다고 보는데요.
자신의 이익이 더 중요했다면 현실과 적절히 타협했겠지요.

이것저것... 그냥 안타깝기만 합니다.

intheend.....

자검댕에 몸담아 2년간 지내온 사람으로 참 씁쓸하네요-_-;;적어도 독자들만 탓하고 잘난척한 적은 없는데, 어째서 그렇게 보였습니까?
초반에는 방향을 잡는 과정에서 오버를 한 부분이 있습니다, 인정하지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 머리 속에서 독자 탓만 하고 지들 잘난 맛에 살던 기억은 없습니다만-_-;;
출판사 다니며 설득하고 회의하고 사기도 당하고-_-;;;추운 날 대로변에서 평화시위도 하고 만화행사도 참가 해서 찌라시도 뿌렸지만
적어도 인식이 없던 사람들을 대놓고 '이러한 부분에서 보다 잘 알지 못하는 니는 낮고 나는 우월하다'라고 정책을 정한 적 은 없습니다...

그러한 말 한마디 잘못하면 아주 끝장을 보는게 요새 세상인걸요.

꼬마네꼬님의 "자신의 이익이 더 중요했다면 현실과 적절히 타협했겠지요." 라는 글을 읽은 순간 왜 저는 문득 "김성모 화백"이 생각났을까요..? =3=;;

아 하나 빠트렸는데 전 절대 만화책 사서봅니다. 질낮은 한국만화책은 아예 안봐요.

어차피 수준높은 일본만화책 있어서 굳이 한국만화책만 고집할 필요도 없죠.
전 절대 불법으로 책 안봅니다. 뭔가 오해를 하신듯.

질낮은거니까 공`짜로 봐도 된단소리 한적은 없습니다.

역시 제 믿음대로 군요;;

신암행어사가 일본쪽 위주로 연재 중인게 참 가슴 아프지요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