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방을 정리하면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중학생으로 보이는 애 두명이 워록을 하고 있더군요.

뒤에서 지켜봤습니다.

한명은 앙그렌에서 트럭으로 아군 비행기 박고는 ㅋㅋ 대더군요.   진짜 갖다 바르고 싶었습니다.

이 ㄳㅂㄻ...  계산할 때 3천 5백원이 나왔는데 2천원 밖에 없다고 2천원만 내고 실실 웃더군요.

별수 있습니까..  그냥 보냈습니다.  (ㄳㅂㄻ...)

남은 한명의 플레이를 보다가 별볼거 없다는 생각에 카운터 옆 컴퓨터를 켜서 워록을 실행시켰습니다.

그냥 켜놓기만 하고 줄곧 피시방 정리하랴 계산해주랴 돌아다니고 있는데 그 중딩 녀석이 제 계급을

보곤 와 계급 높네 하면서.. 갑자기 저랑 같이 하자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켜놓기만 하고 일때문에 못한다고 하니 계속 같이 하자고 매달리길래.. 32명짜리 방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엔 제 편에 있다가 갑자기 적편으로 가더니 1대 1을 하자는 것입니다;

마침 사람도 안들어 오고 해서 1대 1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중간중간 계산하고 피시방 정리하느라 제대로 못했지만.. 그냥 대충 대충 해도 될만큼의

상대였습니다.. 그렇게 설렁설렁 상대해 주고 있는데..

한번 죽으면 뭐라뭐라 한마디하고.. 한번 죽이면 피시방이 떠나갈 듯 소리치고..

여튼 빨리 끝나기만을 빌었습니다.  으음;  결국 한 30킬 하니 뭐.. 사람이 적으니 재미가 없다고..

나가더군요.. 그러곤 앙그렌에서 조금 하다가.. 계산하고 갔습니다;

손님 없을 땐 겜 해도 된다고 했어도.. 좀 그렇지 않습니까;  일 팽개쳐 놓고 겜하는 거 같아서..

게다가 시끄럽게까지 하니;;  진땀 뺐습니다..ㅠ.ㅜ
---
신야구가 오늘부터 오베인가요?

제 친구녀석이 짐 피시방에서 재밋게 하고 있습니다.

실황무슨 야구 였더라?   저도 제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해본 거 같긴 한데..

제가 보기에도 제 친구가 보기에도.. 똑같다; 라는 말이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