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일단 18세 미만은 이 관련에 손을 안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담이지만, 일본에서 한국 유학생 2-3명이 제가 가진 겜 보고서, 그런장면만 모아달라는
의뢰를 들은적이 있어서, 슷끼리(깔끔하게)거부해버렸습니다.

엘프의 최신판이라는 것만 말씀드리고, 현재는 제가 깬 캐릭 3명의 오마케만
솔직히 오마케파일 받아다하지 않고 없는 그림은 없는대로 했던 기억 더듬어가며 음미중입니다.

일본이라 중고를 샀는데 역시나 메가시디시절이나 지금이나 일본인들 시디쓰는 매너는 극강이군요.
깨끗깨끗, 매뉴얼도 새거랑 다른거 없고 유저서포트용지랑 광고지까지 안버린거 보면...-_-;

단, 이 겜 맨 마지막이 그런 씬들이라서 맨끝부분만 안보면 그냥 12세 미연시 보는거같습니다만,
그래서 평소엔 그 맨 마지막 탭만 제외하고 다른부분만 죽어라 보면서 회상했습니다.

제가 공략본 안보고 깬 캐릭은 어린틱한 분위기의 오네상 선생과, 자칭 스트리트 기타리스트더군요.
클라리넷을 부는 그 여자애는 옆에 애가 하길래 그거 보고서 어느정도 공략본 보고 했는데,
마지막에 공략했던 그 클라리넷의 여자애는 공략후까지 닭살이 여기저기 돋아서 죽는줄알았습니다.

근데 제가 공략본 안보고할때의 그 추억 비슷한거랄까... 그건...

그 오네상이라고 불러달라는 류의 선생 공략할때, 중간에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하고서 잠적했는데
겜 끝난줄알고, (그때 전 그 오네상을 벨에킵에 데이트를 신청했던때라) 일주일동안 마을을 15분씩
쑤시고 돌아다니면서 막 충격먹었습니다.
공략본에도 없는 즉, 선생을 술집에 데려가면 그여자친구에게 오해받는구나 하고 데이트장소를 바꾸고
다르게 했는데도 안되길래 자포자기로 다음때까지 넘어갔었더랬죠.

역시나 공략본 안보고 하면 어떤게임이든 게임속이 궁금해져서 몰입하게 마련인가봅니다.

그리고 그 이후 이벤트 해결의 그 날... 전 질문이 생길줄알고 대사 하나하나 신중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황당한건 그 이후 웃으면서... 이벤트가 자연히 끝나더군요(필수공략인줄은 공략본보고 알았음)
아무튼 그때 첨으로 엔딩본게 그 캐릭일겁니다.

근데 그 음악이랑 그 캐릭을 좋아하는 일본인 한국인이 의외로 많은거같아서,

근데 여긴 음악 올리는 부분이 없는걸로 봐서 다른데 올려야겠군요.

p.s. 죄송하지만, 생각나더라도 게임제목이랑 이름은 슬쩍 돌려서 말슴해주세요. 민망합니다.
소화 52년생인데 아직도 미연시에 빠져있다니 라는 오해를 살까봐...(나도 저 오네상과 같은관념이;;)

[덧글 모두 남기고나서 아침 먹기전 6시 40분쯤의 마지막 메시지]
=>레임분들은 그래도 다른 게시판처럼 H계열의 글을 올렸을때의 제 걱정보다는 오히려
객관적인 판단들을 해주신 것에 무척이나 마음조린 것을 한 풀 놓게 해주신점과 더불어 감사드립니다.
인피니티님 덧글처럼 카논이나 에어나 그런 게임을 원했더라면 차라리 이야기 안할려고 했거든요.
일단 레임분들이 냉정하게 이렇다라는 판단을 해주시리라 믿고 전 일단 아침 먹으러 가봅니다.

의외로 정직하게 혹은 제 3자의 입장에서의 답변들 너무 감사하구여, 많이 공감 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