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아드, 그 고전 게임을 아십니까?
도스 시절때 해보신분들도 많겠지만,
저도 나름대로 도스세대이자 지금은 고전이라고들 말하는 게임들과 함께 살아온 이기 때문에..
젤리아드라는 게임에 대한 언급을 빼놓을수가 없겠군요.

젤리아드..
지극히 간단한 스토리를 내포하고 있는듯 하지만, 왠지 저한테는 무언의 포스로 와 닿았습니다.
즉 "오로지 돌이된 공주를 되돌리기 위해" 라는 주인공의 신념이 배경음악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괜시리 몸이 부르르 떨린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과거에 삑삑삑 대는 비트음과 함께
(그때의 비트음으로 들리는 배경음은 지금생각해보면 소음수준이였지만, 어린 심장을 울리기에는
충분했던 사운드였을..)
위 아래, 뛰어서 까기(?), 그리고 지그재그까지 가능했던 주인공의 칼 스킬과, 흔히들 불알(-.-;)이라 부
르며 달랑 마녀에게 10전(빨간건 100전인지 1000전인지 아무튼 꽤 비싼)에 팔던 그 구슬들. 그리고
위험천만한 던젼과 매 던젼마다 황당하리만큼 이상하고 강한 보스몹들..
(저는 개인적으로 던젼1의 두꺼비와 던젼4의 그 젤리형의 푸른냉장고 괴물...)

그래도 죽어도 다시 일어나고 죽어도 다시 일어나고 하던 주인공을 보면서, 기실 사람에게 감동을
준다는것은 먼곳에 있거나 복잡하게 꼬아야만 전달되는것이 아니란걸 요새들어 느끼는 이유는..

음.. 이상 잡글이였습니다.

p.s 그런 의미에서 젤리아드는 젤다의 그것과 모티브가 비슷한점도 몇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