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래의 시렌이라는 SFC용 게임이 있습니다.

몇년째 세이브파일을 지우지 않고 간간히 플레이 하고 있는 게임으로...

여태까지 해보았던 게임 중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게임입니다...

(아직.. 끝을 못봤습니다.. 물론 여기서 끝은 페이의 최종문제라는 던전을 말합니다;)

이 게임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모든 것이 랜덤입니다..

던전의 구조.  나오는 아이템.  등등..   모든 것이 랜덤이라고 보시면 되고..

죽으면 아이템과 레벨이 다 날라갑니다... (페이의 최종문제는..)

한번 죽으면 정말 알짤 없습니다;;

그리고.. 세이브.. 안됩니다.. 위에서 세이브 파일이라는 것은.. 게임을 마지막으로 껐을 때의

상황을 세이브 해준다는 것.. 뭐 잘못해서 죽었다.라면.. 다시 로드할 수 있는 그런게 아니구요..

또 게임내에서 그 세이브 파일을 복사해 둘 수 있지만.. 던전은 레벨1에 1층부터 다시 가야 함;;

(물론 에뮬레이터에서 강제세이브를 할수 있습니다만. 저는 안합니다. 그럼 게임 원래의 재미를 상실..)

이렇게 말로 들으면 어떤 게임인지 잘 상상이 안됩니다.. 저도 게임을 하면서도 이해가 안됐으니;;

음... 이 세상에 이 게임을 어떠한 편법도 쓰지 않고 슈퍼패미콤으로 페이의 최종문제 100층에

도달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작자는 도대체 이 게임을 깨라고 만든건지.. ㅠ.ㅜ  

그래도 한번 중독되면 그 도박같은 재미에 계속 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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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게임을 치트나 강제세이브 없이 클리어 하셨거나 클리어 하신 분을 아시거나.. 아니면..

클리어한 사람이 있다는 걸 아시는 분.. 안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