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물 천지에 하늘이 있고 땅이 있고, 해가 있고 달이 있듯이 우리에겐 음양오행이라는

도가 있습니다. 보이는것도 안보이는것도 자신의 수햏에 따라 달라지며... (..)




아무튼 이런소리를 알바하면서 들었습니다...


한 30분동안 바쁜척 이리저리 뛰어다녔는데 안가고 소파에 앉아있길래.. 상담을 해드렸죠..


뭐 이런저런 질문들을 받아치느라 몇개 기억하는 것은 없지만..

도인 : 보이는건 30%지만 안보이는건 70%입니다. 그 안보이는 것을 앎으로 세상이 변하고 자신의 인생이 변하고 얼씨구 절씨구..

미리내 : 보이는게 30%라면 그 30%도즐기지 못하는데 안보이는것까지 찾아서 무얼하나요?

도인 : ...


도인 : 수햏을 하다보면 주문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습니다. 도를 깨우치는 사람들은 기도를 하거나
수련을 해서 스트레스를 자연스럽게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리내 : 스트레스 팍팍 쌓인거 풀어내는 것 역시 즐거움의 하나인데 뭐하러 쓸대없이 주문을하나요?
여유가 없으신거 아닌가요?

도인 : ....


도인 : 신의 존재를 믿으십니까?

미리내 : 종교는 기독교지만 신은 믿지 않습니다.

도인 : 만물에는 항상 신이 있습니다. 우리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신들도 안보이는 세계에 살아가고 있고
우리들의 주변에 있습니다.

미리내 : 신들이 환영해주던가요? 그쪽 입장에서는 불청객인 것 같은데요? 지금같이요.(싱글싱글 웃음시롱)

도인 : 바쁘신가 보군요. 또 찾아뵙겠습니다. (조용히 나가고 제자로 보이는 대학생이 따라나감 -_-;;)




어이쿠; 길가다가 여햏들에게 붙잡혀서 얼굴에서 광채가 난다고 한 이후로 재미있는 설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귀찮아 했지만 나중에는 재밌더라구요.  관심도 없는데 자꾸 엉겨붙는거 뭉개는 재미에;;


또 온다고 하니 그때는 커피라도 대접해드려야겠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