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가 많이 와서 극장 안 가려고 했는데
흑백화면이 너무 궁금해서 봤습니다.
메가박스는 011 할인이 끝났더군요.
대신 sk 멤버쉽 카드를 보여주면 1000원 할인해줍니당(부산 서면에서용)

이 영화는 감독은
스파이 키드를 만든 로드리게스 감독
그리고 원작자인 만화가 프랭크 밀러
찬조연출 쿠엔틴 타란티노

제가 보기에는 B급 하드코어 갱스터 뒷골목 누와르 액션? -_-
18세 이상이라 잔인한 장면도 많은 편이고, (베드씬은 하나?)
가끔 가다 햄버거 먹은 거 토할 뻔 했음.-_-
여자 배우들 복장 노출은 많은 편이지만, 그다지 와닿는 게(응?) 없네용-_-
화면도 흑백에다 가끔, 피 색깔에 주로 포인트 컬러 준 꺼빼고는...

원작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서, 만화책 그대로 옮겼다는데
세주인공의 옴니버스 퍼즐식의 구성에
비극적인 스토리가 확실히 있긴 하지만,
영화적인 기승전결의 시간배분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거의 모든 씬이 비슷한 템포로 연출되서
TV 외화 드라마처럼 지루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A.I 외계인 장면 다음으로 '언제 끝나?' 생각한 영화 -_-)

'킬빌'류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 보면 좋을 것 같네요.